전북도, 한층 구체화된 '수소산업 발전 청사진' 제시

미래 신산업 육성..4대 추진전략, 25개 세부과제 이행방안 발표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2년 전 수립했던 ‘수소산업 육성 계획’을 현 시점에 맞게 보완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 한 ‘수소산업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는 26일 수소산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25개 세부과제 이행방안을 담은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발전 계획에서 전북지역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연계한 그린수소산업 육성이 가능하고, 현대차·일진하이솔루스·두산퓨얼셀 등 산업 기반이 이미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또, 에너지기술연구원 연료전지실증연구센터 분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도 갖춰, 전북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도는 ‘탄소중립 2050선도, 그린수소산업 중심 전라북도’라는 비전 아래 Δ그린수소 연간 10만 톤 생산(2030년까지) Δ수소 저장 및 중대형 수소모빌리티 선도지역 도약 Δ수소차 2만대 및 충전소 50개소 이상 공급 등의 정책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Δ그린수소 거점화(5개 과제) Δ전략산업 수소융복합화(6개 과제) Δ수소 활용 활성화(6개 과제) Δ수소안전, 기업육성 체계화(8개 과제) 등을 제시했다.

향후 도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립한 4대 추진전략·25개 세부과제 중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조성,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건립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 정부의 탄소중립 2050과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그린 수소 전주기(생산, 저장･운송, 활용) 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혁신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연간 1만5316톤의 그린수소 생산기반 구축에 따른 기업 유치(40개사), 고용유발 3만명, 생산유발 5조7000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수소산업 육성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겠다”며 “전북도의 대표산업인 탄소와 수소산업 양 날개로 전북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활력 넘치는 전북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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