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트램 차량 디자인 베일 벗었다

대전시, 트램 디자인 용역결과 공개
10월 26일~11월 1일 선호도 조사 실시

대전트램 차량 외관 디자인 1안

대전트램 차량 외관 디자인 2안

대전트램 차량 외관 디자인 3안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디자인 선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디자인 용역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선호도 조사를 벌인다고 26일 밝혔다.선호도 조사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공감하는 트램차량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이번 조사는 트램차량 외관 형상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이다. 선정된 차량 외관디자인에 색상을 입혀 다음달 중 다시 2차 선호도 조사를 벌여 트램차량 색상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공개한 외관디자인은 주제별로 ▲1안- 항공우주를 지향하는 우주인 헬멧 형상화 ▲2안- 시의 꽃 목련의 활짝 핀 꽃잎 형상화 ▲3안- 시의 새 까치의 하늘로 날아오름 등의 모티브 등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시행된 도시철도 디자인은 대부분은 차량 제작사에 의존해 자체 모델에서 발주기관의 요구를 일부 반영하는 수준에서 제작해 왔다.하지만 대전 트램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차량 디자인을 구상하게 됐고 이를 위해 다수의 트램 디자인 실적이 있는 독일에 본사를 둔 디자인업체를 선정해 차량디자인을 도출하게 됐다.

대전시는 트램은 사람의 눈높이에서 운행되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 편리하고 도시환경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정할 계획이며 1·2차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대전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12월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트램차량 시민 선호도조사는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 조사도 병행하게 된다.현장 조사는 10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DCC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장,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시청역, 정부청사역, 유성온천역), 복합터미널, 으능정이거리, 대전시청(1층) 등 시민 밀집 지역 8개소에서 일정별로 진행하게 된다.

전재현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대전의 미래를 이어갈 트램차량 디자인을 선정해서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을 건설하겠다"며 "이번 조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연장 37.8㎞ 정거장 37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사업비 7,643억원을 투자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고 2022년말까지 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해서 2027년 개통할 계획이다.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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