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 오명 벗으려는 휴스턴, 에이스 잃고 WS 1차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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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훔치기 오명을 벗으려 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악재를 만났다.
에이스 선발투수가 부상으로 월드시리즈에 나서지 못한다.
휴스턴은 맥컬러스의 월드시리즈 합류를 기대했지만, 불발됐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는 맥컬러스 주니어가 아닌 프람베르 발데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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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사인훔치기 오명을 벗으려 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악재를 만났다. 에이스 선발투수가 부상으로 월드시리즈에 나서지 못한다.
미국 다수 매체들은 26일(한국시간)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가 오른쪽 팔뚝을 다쳤고, 회복에 6~8주가 걸린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팔꿈치 인대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재활이 필요하다"며 맥컬러스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시즌 아웃 판정이다. 월드시리즈 단 7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6~8주 치료와 재활이 필요한 맥컬러스는 올 시즌 더이상 나설 수 없다. 시즌 우승까지 4승만을 남긴 가운데 믿을 수 있는 선발투수 한 명을 잃은 것은 휴스턴애 치명적이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휴스턴 대표 선발투수다 2015년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2019년을 제외하고 6시즌 동안 휴스턴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통산 122경기에 등판했고 671이닝을 던지며 45승 30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맥컬러스 주니어 커리어하이 시즌이다.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62⅓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활약했다. 데뷔 첫 규정 이닝 투구에 성공했으며,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승리 역시 개인 한 시즌 최다 승이다.
맥컬러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대부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투수다. 통산 16경기에 등판(9경기 선발)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챔피언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맥컬러스 주니어는 6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6-1 승리를 이끌었다.
맥컬러스는 4차전에도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와 함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보스턴 레드삭스와 만난 챔피언십 시리즈에는 나서지 못했다. 팔뚝을 다쳐 MRI 검사를 받았고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다.
휴스턴은 맥컬러스의 월드시리즈 합류를 기대했지만, 불발됐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는 맥컬러스 주니어가 아닌 프람베르 발데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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