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생수 사건' 용의자 몸에서 아지드화나트륨 검출

김민정 기자 2021. 10.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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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생수병 독극물 사건'의 숨진 용의자 혈액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아지드화나트륨이 검출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려져 중태에 빠졌다가 지난 23일 결국 숨진 피해자의 몸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성분입니다.

숨진 피해자 몸에서 아지드화나트륨이 검출됨에 따라, 강 씨에 대해서도 해당 독극물에 대한 표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같은 물질이 검출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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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생수병 독극물 사건'의 숨진 용의자 혈액에서 독성 화학물질인 아지드화나트륨이 검출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려져 중태에 빠졌다가 지난 23일 결국 숨진 피해자의 몸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성분입니다.

SBS 취재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 35살 남성 강 모 씨의 혈액에서 아지드화나트륨이 나왔습니다.

숨진 피해자 몸에서 아지드화나트륨이 검출됨에 따라, 강 씨에 대해서도 해당 독극물에 대한 표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같은 물질이 검출된 겁니다.

국과수는 강 씨 집에서 아지드화나트륨과 함께 발견된 메탄올과 수산화나트륨에 대해서도 추가로 혈액 검사 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 씨의 상사였던 40대 팀장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쓰러졌다 결국 숨지면서, 강 씨에 대한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살인으로 바꿔 적용한 상태입니다.

강 씨는 사건 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인터넷에서 아지드화나트륨을 사들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통상 피의자가 숨질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지만 경찰은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강 씨를 입건했습니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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