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안중근 의사 '유해 봉환' 中과 외교적 협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26일 "안중근 의사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외교적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수립한 가운데, 안중근의사숭모회(이하 숭모회) 주관으로 거행됐으며, 황 처장과 김황식 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 의사 외증손자 이명철씨 '의거의 이유' 낭독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26일 “안중근 의사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외교적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처장은 이날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의거 제11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 3발을 쏴 뤼순 감옥에 투옥됐다. 일제의 심문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의연한 태도를 굽히지 않던 안 의사는 이듬해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아 3월26일 순국했다. 남북공동조사단이 안 의사의 유해매장 지역을 추정하고 2008년 발굴에 돌입했지만, 안 의사 유해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행사는 국민의례, 약전 봉독, ‘의거의 이유’ 낭독, 기념식사, 기념사, ‘안중근장학금’ 전달식, 기념공연 순으로 치러졌다. 특히 ‘의거의 이유’는 안 의사 외증손자인 이명철씨가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안중근 장학금’ 전달식은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 사상을 미래세대인 대학생들에게 계승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행 중이며, 올해에는 개인 5명과 단체 3팀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했다.
숭모회는 “기념식을 통해 안 의사님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동양평화 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로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질문에 ‘묵묵부답’
- '노태우 사망' 딸 노소영 "소뇌위축증 앓는 父, 소통 안 되면 울상"
- 새치기하며 "미국인이 왕"…'오징어게임' 배우, 갑질 논란
- 심석희 문자 누가 유출했나…경찰, 조재범 누나 집 압수수색
- "20분째 성관계 생중계"…낯뜨거운 대학 비대면 수업 '발칵'
- '대장동 설계 뿌리' 정영학만 유독 왜…플리바게닝 남용 논란
- 내년 주담대 ‘반토막’…“서민 주거사다리 걷어찼다”
- ‘이재명 공개 지지’ 김어준 논란에 오세훈, TBS 예산 삭감 검토
- 홍준표 "김종인에 연락 안해…왜 거짓말?" 尹캠프 주장 반박
- 황무성 녹취록에…조응천 "'1급 이상 나가라' 하면 집에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