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히트' 폭발 이정후, '父子 타격왕' 정조준

서봉국 2021. 10. 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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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이종범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인데, 세계 첫 '부자 타격왕'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타구는 곧바로 담장을 맞혔고, 2루를 돈 이정후는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중계멘트 : 이정후 선수, 힛포더 사이클을 기록하는군요.]

[이정후 / 키움 외야수 : 사이클링 히트는 딱히 의식하진 않았는데 한타석 한 타석 집중하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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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정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습니다

아버지 이종범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인데, 세계 첫 '부자 타격왕'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회 다섯 번째 타석에 나선 이정후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립니다.

타구는 곧바로 담장을 맞혔고, 2루를 돈 이정후는 3루까지 내달렸습니다.

홈런보다 힘들다는 3루타, 올 시즌 2번째이자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 순간입니다.

[중계멘트 : 이정후 선수, 힛포더 사이클을 기록하는군요.]

1회 안타,5회 홈런,

6회 2루타에 이어 마지막 퍼즐까지 맞추며 아버지 이종범도 못했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겁니다.

[이정후 / 키움 외야수 : 사이클링 히트는 딱히 의식하진 않았는데 한타석 한 타석 집중하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최근 3경기 9안타를 몰아치면서 타격 2위 강백호와 간격을 벌린 이정후는 내친 김에 새 목표에 도전합니다.

지난 94년 아버지에 이어 대를 이은 부자타격왕.

남은 4경기에서 현재의 타격감을 이어갈 경우 현재 6위인 팀의 가을야구 진출은 물론 일본, 미국에도 없었던 세계 최초의 영예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이정후 / 키움 외야수 : (타격왕) 욕심은 선수라면 누구나 다 있고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욕심 있지만 의식하다 보면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데뷔 5년 차, 이미 최고타자의 반열에 오른 이정후에게 필요한 것은 압박을 이겨내는 평정심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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