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모더나 백신 243.5만 회분 국내 공급(종합)

왕해나 기자 2021. 10. 26.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처음 공급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 5,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분기 접종과 고위험군 추가 접종에 활용
송도국제도시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서울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처음 공급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 5,000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삼바의 백신 제조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쳤고, 같은 날 긴급사용승인을 하면서 국내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삼바가 이번에 공급하는 모더나 백신은 4분기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부스터샷) 등에 활용된다. 삼바와 모더나 간 백신 위탁생산 계약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이뤄졌다.

국내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모더나 백신까지 생산하게 되면서 국내에서는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합성항원, mRNA 백신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는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위탁생산해 지난 2월부터 국내에 공급해 왔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도입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백신을 우리 국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협력한 성과”라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인 백신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