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도심 주택가 출몰하는 멧돼지들..전북 이달에만 17건

임채두 2021. 10. 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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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먹이가 부족한 가을철로 접어들며 멧돼지가 도심 주택가로 내려와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를 맞닥뜨렸을 때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숨겨야 하며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에 먹이가 부족한 가을철이면 주택가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한다"며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를 대비해 평소에 행동 요령을 익혀두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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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먹이 부족한 10∼11월 집중.."시선 끄는 행동 삼가야"
멧돼지 출몰(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산에 먹이가 부족한 가을철로 접어들며 멧돼지가 도심 주택가로 내려와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를 맞닥뜨렸을 때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숨겨야 하며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22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교회 인근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한참을 수색했지만 멧돼지를 찾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54분께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멧돼지가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함께 수색을 벌였으나 이미 차에 치여 죽은 뒤였다.

앞서 지난 10월 18일에는 완주군 소양면 밭에서 주민이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와 마주쳐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멧돼지는 소방당국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유해조수단에 사살됐다.

도내에서 이와 같은 멧돼지 출몰 신고는 이달에만 17건이 접수됐다.

연도별로 넓혀 보면 2019년 145건, 2020년 135건, 올해 10월까지 45건이다.

신고는 주로 10∼11월에 집중되고 있다.

먹이가 부족해지는 가을철에 도심까지 내려오는 일이 잦아지는 것이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를 마주쳤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먼저 멧돼지가 근거리에 있으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여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숨겨야 한다.

멧돼지와 일정한 거리가 있을 때는 조용히 뒷걸음질을 쳐 안전한 장소로 피하는 것이 좋다.

멧돼지를 쫓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돌을 던지는 등 시선을 끄는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에 먹이가 부족한 가을철이면 주택가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한다"며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를 대비해 평소에 행동 요령을 익혀두면 좋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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