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핵·생화학 무기 '화생방 오염' 실시간 관측 기술 국내 첫 개발

정충신 기자 2021. 10. 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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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무기나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방사능 발생 등 화생방 전시 상황에서 오염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26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화생방 상황 발생 시 오염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피해 대응책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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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 방독면을 쓴 채 도심에서 화생방테러 대응훈련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도심지 오염상황 고해상도로 실시간 파악

대피경로 확보 등 신속 대응 기여 전망

생·화학무기나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방사능 발생 등 화생방 전시 상황에서 오염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26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화생방 상황 발생 시 오염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피해 대응책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는 ‘화생방 실시간 오염예측 및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새로 확보된 기술은 화학무기와 생물학 무기, 핵무기 방사능 등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복잡한 구조의 도심지에서도 고해상도로 오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또 대피경로 확보와 제독작전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위성사진이나 지도에 관련 데이터를 표기한다.

이번 연구는 화생방전 발생 시 민관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된 방사청 핵심기술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기술 활용 시 화생방 전시 상황에서 군을 비롯한 민관 등 국가 차원의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ADD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ADD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가 화생방 전장관리경보 무기체계 개발에 적용돼 여러 테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군 전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연구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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