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신적 지주·맏언니' 김정은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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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후 성공적인 복귀 전을 치렀다.
위성우 감독은 "수술 후유증이 있다. 본인이 경기에 뛰려는 의지는 높다. 그러나 나이가 있다 보니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다. 감독 입장에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지만, 부상이 매우 걱정된다. 비시즌 훈련 때도 몸이 안 좋으면 휴식을 취하기 도했다. 일단 풀타임 기용이 가능하지 않은 상태다. 시즌이 길기 때문에 부담 주지 않으려고 한다"며 김정은의 부상 부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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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우리은행 농구단의 최선참이다. 선수들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김정은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오랜 시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김정은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합심해 메웠지만, 플레이오프(PO)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때 김정은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선수들과 동행하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으니, 베테랑이 즐비한 용인 삼성생명에 발목을 잡혔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함께 뛰는 선수들 역시 김정은과 함께 뛸 때 시너지 효과를 낸다. 특히 수비에서 김정은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지난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 전에서도 박지현이 상대 에이스 구슬에 고전하자, 위 감독은 김정은에게 수비를 지시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주득점원을 철저히 봉쇄한 김정은의 활약에 힘 입어 시즌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박혜진은 “김정은의 존재는 큰 힘이 된다. 출전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든 팀을 상대할 때 느껴진다. 이번 시즌 30경기를 함께 해주면 좋겠다”며 김정은 효과를 증언했다.
김정은 역시 “우리 팀에는 공격할 선수가 많다. 나는 수비에 집중하려 한다. 후배들이 공격을 하면, 나는 수비를 도맡아 하겠다. 이번 시즌 목표는 당연 우승이다. 은퇴하는 날까지 이게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기 때문에 즐겁게 경기를 하겠다”며 팀을 위한 희생과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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