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큰 폭의 기온변화 예상, 해양수산 분야 재난 대비계획 세워

2021. 10.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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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큰 폭의 기온변화 예상, 해양수산 분야 재난 대비계획 세워

- 체계적인 사전점검 및 신속한 저수온 예보를 통해 겨울철 피해 최소화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2021. 11. 15.~2022. 3. 15.)에 앞서, 한파·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해양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 수산생물?시설 피해와 함께 한파·폭설·강풍·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소형선박 사고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날씨는 평년(0.1∼0.9℃)과 비슷하겠으나,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될 경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해양수산 분야 중점관리시설 및 취약요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 철저한 사전대비 활동을 통한 해양수산 인명피해 제로화 ▲ 선제적 대응으로 중점관리시설 및 취약시설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추진계획을 마련하였다.

  먼저, 지자체, 고용노동부, 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연근해 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전기, 소화기, 양망기 등 시설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를 계도(10. 25.~12. 17.)하고, 11월에는 지방해양수산청과 운항관리센터, 해경,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중점관리시설인 항만분야 769개 관리시설에 대해서는 안전등급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115개 국가어항의 967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을 하는 한편, 71개 항만, 48개 어항 공사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이루질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 비취약시설 : A∼C등급 시설 - 반기별 1회 이상

     취약판정시설 : D∼E등급 시설 - 해빙기(2∼3월), 우기(5∼6월), 동절기(11∼12월)별 1회 이상

  ** 중점관리시설 370개, 연 2회 / 일반관리시설 967개, 연 1회

  

  특히, 한파에 취약한 양식 수산생물 및 양식시설에 대해서는 월동장 운영, 방풍용 덮개 설치 등 동사 피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이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구성하여 동사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연안의 수온을 정기적으로 관찰하여 저수온 예보 및 주의사항 등 수온 관련 정보를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누리집(www.nifs.go.kr/risa)과 수온정보서비스 앱(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 플레이 스토어에서 ‘수온정보서비스’ 검색 후 내려 받아 사용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중앙합동점검(행정안전부 주관) 및 산하기관별 자체점검을 통해 겨울철 재난상황관리가 더욱 촘촘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회당 교육인원은 축소(100명→20명)하고 체험교육시간도 확대(110분→140분)하였으며, 어선원까지 안전조업 교육 이수가 의무화되도록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준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한 대규모 자연재해가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올 겨울에도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토대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자연재난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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