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SK쉴더스'로 사명변경..박진효 대표 "신사업 매출 5배 올릴 것"
ADT캡스가 사명을 SK쉴더스(SKshieldus)로 바꾸고 2025년까지 사이버 보안과 융합보안 등 신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주요 사업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퀀텀 등 신기술 역량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보안과 돌봄을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SK쉴더스는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새로운 비전과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박진효 대표는 지난해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박진효 대표는 박정호 현 SK텔레콤 대표(부회장)의 친 동생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신성장 사업 매출을 다섯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SK쉴더스의 신성장 사업은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케어 등으로, 전체 매출 중 비중을 2025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기준 매출 비중은 42%이며 예상 매출 규모는 2200억원인 만큼, 4년뒤 1조1000억원 가량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날 SK쉴더스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인 써미츠(SIMiTS)도 공개했다. 써미츠는 사이버·물리보안 역량에 AI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시설관리와 산업안전, 재난관리는 물론, OT(제조 운영기술), ICS(산업 제어 시스템) 보안관리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SK쉴더스는 안전&케어 사업도 확대한다. 우리나라 대표 주거환경인 아파트,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스마트홈 안전 서비스인 '캡스홈' 가입자를 2025년까지 100만 가구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금고와 도어락 등 홈 IoT 디바이스와 이커머스와 연계한 안심택배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도 확대한다. 클라우드 보안 사업영역에선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과 협력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과의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매출도 현재 대비 다섯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 가입매장을 올해 말까지 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무인주차 사업 역시 T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과 세차 등 관련 서비스를 집약한 모빌리티 허브로 성장시킨다. 지난해 베트남에 자체 개발 정보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성공적으로 수출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도 적극 나선다.
박진효 대표는 "SK쉴더스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공간 제약 없이 보안과 안전, 돌봄을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고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DT캡스는 지난 3월 SK인포섹 합병을 마치고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사명 변경 이후에도 ADT캡스와 인포섹은 각각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사업 브랜드로 그대로 유지하고, 융합보안 사업 브랜드로 써미츠를 사용한다. ADT캡스 특유의 남색 팔각 로고와 인포섹 로고 역시 계속 사용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선호 전 여친 폭로글, 거짓 의혹에..소속사 입장은?
- 사생활 논란 후 손절 이어진 김선호..그래도 곁을 지키는 사람들
- 조민아, 만난지 3주만에 혼인신고..남편 "2번 보고 결혼 생각"
- '오징어게임' 알리역 먼저 제안 받았던 필리핀 배우, SNS에 올린 글
- 이수근 "친형, 여자 때리는 남자 말렸다가 뒤통수 맞았다"
- 빵 11개나 담았는데 1만원…"왜 싸요?" 의심했다 단골 된 손님들 - 머니투데이
- 지하주차장서 여성운전자 노렸다…흉기 들이밀고 '감금' 돈 빼앗아 - 머니투데이
- '바라카 신화' 팀코리아에 엄지 척…체코서 30조원 잭팟 터질까 - 머니투데이
- 이상민, 51년만 알게 된 친동생 존재…"이름은 상호, 세상 떠났다" - 머니투데이
- "1.1조에 이자도 줘" 러시아 생떼…"삼성重, 큰 타격 없다" 왜?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