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SK쉴더스'로 사명변경..박진효 대표 "신사업 매출 5배 올릴 것"

차현아 기자 2021. 10. 26. 11: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가 26일 미대면 기자간담회에서 사명개편과 사업목표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SK쉴더스
SK쉴더스 CI.

ADT캡스가 사명을 SK쉴더스(SKshieldus)로 바꾸고 2025년까지 사이버 보안과 융합보안 등 신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주요 사업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퀀텀 등 신기술 역량을 접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공간 제약 없이 보안과 돌봄을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SK쉴더스는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새로운 비전과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박진효 대표는 지난해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박진효 대표는 박정호 현 SK텔레콤 대표(부회장)의 친 동생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신성장 사업 매출을 다섯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다. SK쉴더스의 신성장 사업은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케어 등으로, 전체 매출 중 비중을 2025년까지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기준 매출 비중은 42%이며 예상 매출 규모는 2200억원인 만큼, 4년뒤 1조1000억원 가량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SK쉴더스는 ICT 기반 신사업 순항과 매출 성장 덕에 SK텔레콤의 '효자 자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사명 변경과 신사업 비전 선포는 내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몸값 높이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이미 SK쉴더스는 프리IPO와 투자유치 작업에 나섰다.
AI·클라우드 등 뉴 ICT 역량 결집..."신사업 매출 확 키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가 26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사업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간담회 화면 갈무리
SK쉴더스는 핵심 사업 전반에 AI와 DT(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퀀텀 등 기술 역량을 적용한다. AI는 관제 플랫폼과 홈보안, 무인화 솔루션 등에 이미 활용 중이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서비스에도 AI를 적용한다. 연간 8조건, 초당 25만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DT 기술과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SMP), 금융권 등에 적용된 퀀텀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개발한다.

이날 SK쉴더스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인 써미츠(SIMiTS)도 공개했다. 써미츠는 사이버·물리보안 역량에 AI와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시설관리와 산업안전, 재난관리는 물론, OT(제조 운영기술), ICS(산업 제어 시스템) 보안관리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SK쉴더스는 안전&케어 사업도 확대한다. 우리나라 대표 주거환경인 아파트, 공동주택에 최적화된 스마트홈 안전 서비스인 '캡스홈' 가입자를 2025년까지 100만 가구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금고와 도어락 등 홈 IoT 디바이스와 이커머스와 연계한 안심택배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도 확대한다. 클라우드 보안 사업영역에선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과 협력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과의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매출도 현재 대비 다섯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 가입매장을 올해 말까지 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무인주차 사업 역시 T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과 세차 등 관련 서비스를 집약한 모빌리티 허브로 성장시킨다. 지난해 베트남에 자체 개발 정보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성공적으로 수출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도 적극 나선다.

박진효 대표는 "SK쉴더스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시공간 제약 없이 보안과 안전, 돌봄을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고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DT캡스는 지난 3월 SK인포섹 합병을 마치고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사명 변경 이후에도 ADT캡스와 인포섹은 각각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사업 브랜드로 그대로 유지하고, 융합보안 사업 브랜드로 써미츠를 사용한다. ADT캡스 특유의 남색 팔각 로고와 인포섹 로고 역시 계속 사용된다.

[관련기사]☞ 김선호 전 여친 폭로글, 거짓 의혹에…소속사 입장은?사생활 논란 후 손절 이어진 김선호…그래도 곁을 지키는 사람들조민아, 만난지 3주만에 혼인신고…남편 "2번 보고 결혼 생각"'오징어게임' 알리역 먼저 제안 받았던 필리핀 배우, SNS에 올린 글이수근 "친형, 여자 때리는 남자 말렸다가 뒤통수 맞았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