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폐지 유력..KBO, 2군 FA 제도 추진 '7년 차 이상-등록 60일 미만 선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랜 시간 1군에 기회가 닿지 못한 선수들에게 '이적'을 통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
KBO는 최근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대안으로 2군 FA 제도 신설을 추진했다.
구단 간 이해관계가 갈리면서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군 FA 제도가 시행된다면 2차 드래프트 폐지 이후에도 '장기 유망주'에게는 새로운 길을 열리게 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랜 시간 1군에 기회가 닿지 못한 선수들에게 '이적'을 통한 새로운 길이 열렸다.
KBO는 최근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대안으로 2군 FA 제도 신설을 추진했다. 이사회(사장단 회의)를 통한 최종 결정만을 남겨뒀다.
KBO는 그동안 격년으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재학(NC 다이노스)을 비롯해 오현택(롯데 자이언츠) 허도환(KT 위즈) 고효준(롯데 자이언츠) 등은 이적 후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등 일부 구단에서만 선수가 유출되는 일이 반복됐다.
40인 보호선수가 있었지만, 구단에서 장기 육성을 목표로 하는 선수를 내주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구단 간 이해관계가 갈리면서 2차 드래프트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결국 2021년 시즌 종료 후에는 2차 드래프트가 열려야 하지만 실행위(단장단 회의) 실시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이 잡았다.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서는 '2군 선수들의 길을 막는다'며 반발했다. 이사회에서는 제도 개선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안으로 2군 FA 제도가 떠올랐다.
10월 초 열린 실행위 논의 끝에 7년 차 이상의 선수 중 당해년도 등록일이 60일 미만인 선수로 큰 틀을 만들어 이사회에 올렸다. 아울러 직전연도 등록일수 및 기존 FA 경험 선수 제외 등 기준점과 선수 영입에 따른 보상 등도 어느정도 모양새를 갖췄다.
2군 FA 제도가 시행된다면 2차 드래프트 폐지 이후에도 '장기 유망주'에게는 새로운 길을 열리게 된다. 충분히 1군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이 있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구단에 속해있어서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확실한 길이 열렸다. '부메랑 효과'를 두려워해 '안 고 죽는다'는 말도 옛말이 될 전망이다.
구단들 역시 유망주 유출은 줄인 채 '즉시 전력감'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선수층이 얇은 하위권 구단의 경우 전력 상승을 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생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선호, 미역국 끓이며 여친 간호", 실명+카톡 공개 파문
- 한소희 "베드신, 촬영 도중 알아..'이게 괜찮을까?' 싶었다"
- 조민아 "시한부 1년 선고..3년 간 무수면 상태"
- 국대 코치 "배구 스타 참수당해 사망"..유족들은 "극단 선택" 주장
- 정선희 "빚 3억 5천, 이경실 덕 하루 만에 다 갚아..남편복 빼고 다 있어"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