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로 이름 바꾼 ADT캡스 "융합보안 등 매출 5배 늘릴 것"

이후섭 2021. 10. 26. 11: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진효 대표 "2025년까지 신성장사업 매출 5배 목표"
클라우드·모바일 성장 발판..스마트 홈·무인화 솔루션도 집중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 공개..베트남 등 글로벌 사업도 확대
"ESG 경영활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업"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ADT캡스가 사명을 `SK쉴더스(SK shieldus)`로 바꾸고, 기존 물리보안에 더해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안전 및 케어(Safety&Care) 등 신성장사업을 본격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제 SK쉴더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해 2025년까지 신성장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물리보안 중심의 사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케어 등 신성장사업의 매출 비중을 2025년 60%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쉴더스는 `보호하다(shield)`와 `우리(us)`를 결합한 용어로 고객과 사회,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핵심사업의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클라우드·모바일 성장 발판…스마트 홈·무인화 솔루션도 집중

사이버보안 사업에서는 클라우드 보안과 모바일을 주요 성장 발판으로 삼았다. 지난 8월 복잡한 보안관리 요소를 한눈에 파악·점검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보안관리 플랫폼(CSMP)을 출시했고, 앞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사업은 부모, 자녀, 반려동물 등을 케어하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구독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내년까지 현재 70만 MAU(월간 이용자 수)를 300만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리보안 사업에서는 연내 인공지능(AI) CCTV를 전면 도입한다. 지금까지 물리보안이 고객의 자산을 지키는데 집중했다면 향후 AI CCTV를 기반으로 상권분석, 매출분석 등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능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SK쉴더스는 앞으로 가장 큰 변화를 체감하게 될 영역으로 안전 및 케어 사업을 꼽았다. 스마트 홈 세이프티 서비스 `캡스홈` 성장을 가속화해 2025년까지 적어도 100만 가구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한다. 금고, 도어락 등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하고 이커머스와 연계한 안심택배 서비스 제공 등으로 확장해 캡스홈을 `스마트 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무인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7월 출시한 `캡스 무인안심존` 솔루션을 기반으로 가입 매장을 올해 말까지 5000개 이상으로 확대 추진하고, 무인화 업종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 공개…베트남 등 글로벌 사업도 확대

SK쉴더스는 AI 기술을 관제플랫폼은 물론, 홈보안과 무인화솔루션, 산업안전 등에 적용했으며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서비스에 기본 적용할 계획이다. 또 연간 8조건, 초당 25만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는 DT 기술,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SMP), 금융권 및 산업안전에 적용된 퀀텀(양자)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써미츠)`를 최초로 공개했다. 써미츠는 AI, IoT,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시설관리, 산업안전, 재난관리 뿐만 아니라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영역의 보안 위협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SK쉴더스는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자체 개발한 정보보안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성공적으로 수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관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기차 100% 전환, 스마트 에너지 사업 등 친환경 인프라 확대, 취약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 보안 지식 공유,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적 가치활동 강화, 이사회 중심의 책임·투명 경영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업으로 꼽았다.

박 대표는 “SK쉴더스는 대한민국을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나라로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의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ADT캡스`와 `인포섹`은 물리보안 및 정보보안 사업 브랜드로서 그대로 유지하고, 융합보안 사업 브랜드는 새롭게 공개한 `써미츠(SUMiTS)`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