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홀 노보기 준우승' 임희정, KLPGA 투어서 아쉬움 달랠까

이상필 기자 2021. 10.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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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놓친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임희정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예선 6686야드, 본선 6707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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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놓친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임희정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예선 6686야드, 본선 6707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 출전한다.

임희정은 지난주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1-4라운드 72홀과 연장 1홀까지 73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음에도, 고진영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LPGA 투어로 가는 직행 티켓을 얻을 기회도 놓쳤다.

임희정은 지난주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꺾겠다는 각오다. 임희정은 "재작년에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요즘 감이 좋아서 이번에도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코스는 쇼트 아이언이 중요하다. 또 그 어느 코스보다 버디를 많이 잡는 것이 중요한데, 버디 개수가 많은 편(298개 1위)인 나와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톱5에 드는 것이 목표이며, 남은 대회가 많지 않으니 무조건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장하나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을 갖고 참가하지만 그 압박을 최대한 즐기려고 한다. 이번주 날씨가 좋으면 10번 홀에서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멋진 샷을 날리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장하나는 또 "이번 시즌 남은 3개 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욕심부리기보다는 열심히 치면 우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면서 "최근 망가졌던 스윙이 지난주 대회에서 다시 올라왔다. 이번주에 그 감을 최대한 이어서 멋진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2021시즌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지은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포인트 1위 굳히기에 나선다. 박민지는 "이전에 훌륭한 성적을 내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늘 올 때마다 긍정적인 느낌을 받으면서 참가해서 좋다"면서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 코스다. 그 점을 대비해서 코스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대회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효주가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김효주는 "지난해 나와서 준우승을 했던 대회라 좋은 기억을 담고 있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오랜만에 다시 KLPGA 무대에 서서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주의 아쉬움을 딛고 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 골프 팬들에게 또 한 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이번주도 역시 우승을 목표로 참가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즐거운 골프'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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