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883m' 정복한 람보르기니 우루스,..인도 '움링 라 도로' 2회 횡단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가 지난 8~9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인도 움링 라 도로를 두 차례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제공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SUV 우루스가 지난 8~9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움링 라 도로를 두 차례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의 잠무-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 위치한 움링 라 도로는 해발 5883m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고도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져 있다.

움링 라 도로는 극도로 낮은 공기 밀도, 자갈·거친 콘크리트 표면 등의 예측 불가능한 도로 형태, 시속 40~80㎞의 강한 풍속이 결합된 지형으로 자동차가 정복하기 어려운 도로 중 하나다.

사측은 우루스가 극한의 조건을 가진 움링 라 도로를 두 차례나 정복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우루스에 탑재된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6초가 소요된다. 또 우루스의 아니마 시스템은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이 중 테라 모드를 선택하면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지형(비포장 도로)에서 민첩성, 견인력 등이 발휘된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