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먹통 탓인데'..엔씨 등 게임사 "이용자 보상"

엔씨 컴투스 등 아이템 선물

[파이낸셜뉴스]

서머너즈워 보상안. © 뉴스1 /사진=뉴스1

지난 25일 KT의 전국 유무선 인터넷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게임사들이 게임에 접속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대한 긴급보상안을 내놓는 등 발 빠르게 나섰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KT망 접속 장애를 파악안 후 리니지M게시판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용자에게 "접속 종료 및 접속 불가 현상은 KT인터넷 장애로 발생했다"며 "갑작스러운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공지했다.

이와함께 테스트서버를 제외한 전 서버 이용자들에게 1800초동안 유지되는 △인챈트 덱스터리티 △인챈트 마이티 △블레스 웨폰 △특별한 성장 축복 △특별한 방어 축복 △특별한 공격 축복 추가효과를 제공했다.

자사 게임인 블레이드&소울2 이용자들에게 역시 KT의 접속 장애가 접속 불가의 원인이었다고 알리며 △영석 결정 2개 △빛나는 용봉탕 △집중의 녹용 △백년초 만두 △충전석 등의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했다.

컴투스도 게임 서머너즈 이용자들에게 접속 장애를 공지하고 24시간 동안 게임을 접속하면 아이템을 선물한다.

한편, KT는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며 "정부와 함께 더욱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장애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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