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100km' 50대 기자의 트레일 러닝 이야기

변지철 2021. 10. 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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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 두툼했던 중견 신문기자가 자신이 트레일 러닝 100㎞를 완주하기까지 여정을 담은 책이 나왔다.

한라산등산학교에서 걷기의 전문성을 쌓았고, 2012년 제주에서 열린 100㎞ 트레일 러닝대회를 처음으로 완주했다.

임 씨는 사하라사막에서 식량과 생존 장비 등을 담은 배낭을 메고 6일 동안 237㎞를 걷고 달린 사막마라톤대회(MDS)을 2014년 완주하고 나서 세계 10대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를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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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도전 과정 진솔한 내용 담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뱃살이 두툼했던 중견 신문기자가 자신이 트레일 러닝 100㎞를 완주하기까지 여정을 담은 책이 나왔다.

'어쩌다 100㎞' [한그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트레일 러닝은 포장도로가 아닌 산, 숲, 들판, 사막 등을 달리거나 걷는 아웃도어 스포츠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점차 동호인이 늘고 있다.

제주지역 출판사인 한그루(대표 김영훈)는 최근 '어쩌다 100㎞ - 50대 신문기자의 트레일 러닝 이야기'를 펴냈다.

권태와 관행에 젖은 청·장년에게 새로운 경험과 목표를 향한 '도전'의 세계로 안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갑갑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해보자는 것이 기획 의도다.

이 책은 제주지역에서 현직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임재영(57) 씨가 국내 트레일 러닝대회부터 시작해 세계적인 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207쪽 분량으로 트레일 러닝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 등을 곁들였다. 그는 타성에 찌든 생활을 하다 몸의 위기를 맞은 뒤 걷기를 시작하면서 삶이 바뀌었다. 한라산등산학교에서 걷기의 전문성을 쌓았고, 2012년 제주에서 열린 100㎞ 트레일 러닝대회를 처음으로 완주했다.

임 씨는 사하라사막에서 식량과 생존 장비 등을 담은 배낭을 메고 6일 동안 237㎞를 걷고 달린 사막마라톤대회(MDS)을 2014년 완주하고 나서 세계 10대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를 목표로 정했다. MDS를 포함해 홍콩(100㎞), 프랑스(101㎞), 오스트레일리아(100㎞), 스페인(125㎞), 뉴질랜드(160㎞), 레위니옹(프랑스령·166㎞) 등지 7개 대회를 완주했으며 나머지 3개 대회 참가 신청을 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 이 가운데 스페인과 뉴질랜드 대회는 한국인 최초 완주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들 대회 도전기와 함께 100㎞ 레이스가 가능한 운동 방법, 세계 대회 참가요령과 준비물, 실전에서 문제해결, 트레일 러닝 동향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임 씨는 "제주의 숲과 오름, 한라산을 걸으면서 생각이 깊어졌고 새로운 경험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며 "트레일 러닝에 입문하거나, 제2 인생을 기획하는 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그루. 207쪽. 1만5천원.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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