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 中 부총리, 옐런 美 재무에 "對중국 관세 철회 촉구"

이용성 기자 2021. 10. 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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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의 금융,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류허 부총리가 26일(중국 시간) 오전 화상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는 거시경제 상황, 다자·양자 간 협력 등을 주제로 실무적이며 솔직하고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면서 세계 경제의 회복 상황이 현재 중요한 시기에 놓인 가운데 양국이 소통해 거시경제 정책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두 사람이 의견을 함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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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의 금융,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류허 부총리가 26일(중국 시간) 오전 화상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재닛 옐런(오른쪽)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 부총리. /트위터 캡처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는 거시경제 상황, 다자·양자 간 협력 등을 주제로 실무적이며 솔직하고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면서 세계 경제의 회복 상황이 현재 중요한 시기에 놓인 가운데 양국이 소통해 거시경제 정책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두 사람이 의견을 함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측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와 제재의 해제와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공정한 대우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류 부총리는 미국 측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도입한 대중 고율 관세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는 지난 6월 2일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화상 통화를 한 바 있다.

당시 양측은 거시경제 상황, 양국 및 다국간 협력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당시 “양측 모두 중국과 미국의 경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며 두 사람이 “양국간 우려문제를 허심탄회하게 교환했고 소통을 계속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류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에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첫 통화를 했다. 당시 타이 USTR 대표는 류 부총리와의 통화에 앞서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정은 중요하지만 세계 양대 경제 대국간의 도전적이고 복잡한 관계의 한 부분일 뿐”이라며 “중국에 대한 전반적인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 정권이 2020년 1월 체결한 미중 무역합의 1단계를 이행, 검토 중인데 이 합의는 올해 말로 종료된다. 1단계 무역 협정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산 농산물, 공산품, 에너지, 서비스 등의 구매를 2021년까지 2017년 대비 2000억 달러(233조원) 이상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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