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수비 집중력으로 승리를 지켜낸 LG의 후반전

김대훈 2021. 10.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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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수비를 통해 고질병인 '후반전 경기력'을 이겨냈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3-66으로 꺾고, 홈경기 6연패를 탈출했다.

1쿼터까지는 24-21로 팽팽했지만, 2쿼터부터 LG의 빠른 공격과 압박 수비가 통하면서 오리온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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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수비를 통해 고질병인 '후반전 경기력'을 이겨냈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3-66으로 꺾고, 홈경기 6연패를 탈출했다.

LG는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까지 45-34, 11점 차로 우위를 가졌다. 1쿼터까지는 24-21로 팽팽했지만, 2쿼터부터 LG의 빠른 공격과 압박 수비가 통하면서 오리온을 압도했다.

다만, LG가 후반전에서 리드를 지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지난 11일 KT전과 15일 DB전 각각 5, 11점 차로 앞섰으나 모두 후반전에 역전 당했었다.

후반전만 되면 선수들이 수비에서 활동량이 떨어졌다. 수비 조직력도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었다.

이번 경기는 조금은 달랐다. 비록, 점수는 28-32로 뒤졌지만, 4쿼터 종료 1분 전 71-60,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 6점을 허용했기에 큰 의미는 없었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향상됐다. 지역방어에서 빈 공간이 생겼을 때 LG 선수들이 빠른 로테이션을 통해 메웠다. 오리온의 2대2 플레이에서도 볼 핸들러 압박 후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는 동작도 훌륭했다.

선수들의 1대1 수비에 관한 의지도 강해졌다. 득점을 내주더라도 손 뻗는 동작을 끝까지 해주면서 슈팅을 방해했다.

또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3-17로 앞서며 상대에게 쉽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오히려 공격 리바운드 7-5로 앞서며 상대보다 나은 투지를 보였다.

경기 후 조성원 감독도 "이번 시즌 3쿼터만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기가 많았다.. 오늘은 그나마 3쿼터 고비를 빨리 극복한 게 승리의 원동력 이었다“며 3쿼터 달라진 수비 집중력을 이야기했다.

LG는 4연패 기간을 제외하면 2승 2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점차 약점인 후반전 집중력도 나아지고 있다. 과연 LG는 달라진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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