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회사 非게임 분야 진출 '눈길'..새 성장 동력 '모색'

임영택 2021. 10.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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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 자회사들의 非게임 분야 영역 확장이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힐러비(대표 백영훈)가 아트&뷰티 브랜드 'V&A 뷰티'를 론칭한 것에 이어 손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서우원)는 메타휴먼(가상인간)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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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힐러비, 뷰티·헬스 분야 진출..메타버스엔터, 가상 아이돌 개발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 자회사들의 非게임 분야 영역 확장이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힐러비(대표 백영훈)가 아트&뷰티 브랜드 ‘V&A 뷰티’를 론칭한 것에 이어 손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서우원)는 메타휴먼(가상인간)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기존 게임사업만으로는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자리한 모습이다.

넷마블은 이미 지난해 코웨이를 인수하며 非게임 분야로의 확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 5월 설립한 뷰티·헬스 기업 넷마블힐러비도 이에 연장선이다. 넷마블과 코웨이가 각각 41억원씩을 투자했다. 넷마블힐러비는 사업의 첫 번째 지난 9월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제작한 아트&뷰티 브랜드 ‘V&A 뷰티’를 선보였다. 게임업체의 화장품 분야 진출로 화제가 됐다.

넷마블힐러비 백영훈 대표는 “V&A 뷰티는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넷마블힐러비는 V&A 뷰티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뷰티 사업을 국내 및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25일에는 넷마블의 개발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가 설립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첫 프로젝트로 K팝 버주얼 아이돌 그룹을 내세웠다. 내년 시장 규모만 16조원으로 예측되는 가상인간 분야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문 인력도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기로 했다.

넷마블의 영역확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핵심이다. 게임 시장의 경우 경쟁 심화로 추가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 국내 여러 게임기업들은 새로운 분야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게임빌과 컴투스다. 다수의 콘텐츠 기업과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며 영역 넓히기에 힘을 쏟고 있다.

넷마블이 최근 인수를 완료한 소셜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 사례도 이와 맞닿아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해외에서는 캐주얼게임으로 여겨질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유료 서비스가 불가능하고 부정적 시각도 존재해 잘 시도하지 않는 장르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진출한 셈이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지난 2016년 소셜카지노 게임기업 플레이티카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당시 인수 예상가는 약 4조원 가량이었는데 현재 플레이티카의 시가총액은 10조원 이상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도 “신규 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열어놓고 성장할 분야를 미리 선점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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