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벨기에, 확진자 급증하자 '위드코로나'서 일보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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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네덜란드·벨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각국 정부는 한 달 만에 다시금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이웃 나라 벨기에 역시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을 인용해 ABC뉴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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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국 벨기에도, 방역 강화 조치 마련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지난달부터 '위드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네덜란드·벨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각국 정부는 한 달 만에 다시금 방역 조치 강화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휴고 드 종 네덜란드 보건장관을 인용해 "이번 달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병원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반 진료를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 종 장관은 이어 "정부는 보건 전문가들에게 가능한 새로운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자문했다"며 "내달 2일 새로운 방역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백신 접종 이외에) 새로운 방법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며 "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원(RIVM)에 따르면 지난주 중증 입원환자 5명 중 4명이 미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성인 대상 백신 완전 접종률은 84.5%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네덜란드는 지난달 25일 식당, 유흥업소, 각종 문화 시설 출입 요건으로 백신 접종 증명서 일명 '코로나 패스'(corona pass)를 도입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당시 신규 확진자수는 1592명이었으나, 방역 지침 완화한 지 한 달 새 지난 24일 기준 6290명으로 6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이웃 나라 벨기에 역시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 강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AP통신을 인용해 ABC뉴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와 지역 당국은 이같은 강화 조치를 위해 코로나19 조정회의를 사흘 앞당겨 실시했으며 익일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접종 증명서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성인 85%가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지난주 감염률은 65% 이상 늘었고, 병원 입원율은 3분의 1가량 증가했다고 ABC는 전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미터스 집계에 따르면 벨기에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4일까지 석 달 간 1000명 중후반대를 유지해오다 지난 23일 6682명으로 폭증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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