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인기 식는다지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잘 팔렸다

박찬규 기자 2021. 10. 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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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형 SUV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그동안 다양한 모델이 잇따라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소형 SUV. 그 뜨거운 인기가 서서히 식는 가운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오히려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르노삼성·쌍용자동차·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5사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 7종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0만4054대가 판매됐다.

소형 SUV는 2016년 11만621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2019년 22만5174대로 20만대를 넘어서는가 하면 지난해는 28만5945대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다 차박 캠핑 등을 위한 대형 SUV 선호에 따라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

실제로 각 사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현대자동차의 베뉴는 지난해 1~9월 1만4047대가 팔렸지만 올해 1~9월엔 27.9% 감소한 1만134대를 기록했다. 기아 셀토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274대에서 올해 1~9월 3만458대로 24.4% 줄었다.

반면 한국지엠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9월 1만5412대가 팔렸지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만6295대로 5.7%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 올 초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나홀로 성장을 이어간 것.

한국지엠은 "차급을 뛰어넘는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이 최근 트렌드에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길이x너비x높이가 4425x1660x1810mm며 휠베이스는 2640mm로 동급 중에선 최고수준이다.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렁크 용량은 460ℓ로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데다 6대4 비율로 풀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ℓ까지 적재 공간이 늘어난다.

수납공간을 곳곳에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앞좌석 중앙 센터페시아 하단과 콘솔박스에 넓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운전자가 각종 소지품들을 수납할 수 있게 했으며 원형 컵홀더 안쪽으로는 가로와 세로로 홈을 마련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 소형 소지품을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보조석 하단에도 공간을 마련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방, 신발 수납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토록 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트렁크 용량은 460ℓ에서 최대 1470ℓ까지 늘어난다. /사진제공=GM
파워트레인도 다른 소형 SUV와 차별되는 요소로 꼽힌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적용된 E-터보 프라임 엔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LS와 LT 트림에 탑재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보다 강력한 E-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낸다.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힘을 전달한다.

사륜구동시스템을 갖춘 것도 아웃도어 활동에 유리하다는 평이다. 주행 중 간단한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도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Switchable AWD)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 구동력을 상황에 따라 자동 분배해 오프로드 환경은 물론 미끄러운 빗길,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과 차체 제어를 실현한다.

트레일블레이저의 AWD 시스템은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반적인 AWD와는 달리 FWD 모드 주행 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 전달을 차단해 한층 효율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회사의 주장.

한국지엠 관계자는 "6개 에어백은 물론,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첨단 능동 안전품목을 LS트림부터 적용했다"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 에어로 셔터, 7개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차급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급 품목이 대거 적용됐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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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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