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상권분석 창업 매칭 플랫폼 '창업인'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

조광현 2021. 10.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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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상권 분석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인(대표 장하일)이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덕벤처파트너스, 그리고 개인투자조합이 참여했다. 창업인은 올해 초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을 통한 시드(Seed) 단계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2021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 선정 등을 통해 이번 투자까지 누적 15억 이상의 투자액을 달성하게 됐다.

창업인은 예비창업자가 보다 실패 확률이 낮은 안전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상권 분석 기반 매칭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고려 시 창업 희망자들이 마주하는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브랜드의 정확한 정보와 상권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러한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창업 실패로 매년 예비 창업자의 퇴직금과 대출금이 7조 원 이상 증발한다는 것이 창업인의 설명이다.

창업인은 실제 운영 중인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가맹점별 유동 인구 분석, 매출 분석, 개•폐업 정보 등 최신 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KT와의 빅데이터 협력을 통해 보다 정확한 상권분석을 기반으로 예비 창업자가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창업인은 이번 투자로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 및 자체 상권 데이터 알고리즘의 고도화, 그리고 B2B 고객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리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창업인은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과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높은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며, “상권, 입지 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예비 창업자와 가맹점을 매칭해 자영업자의 창업 성공률을 높여 경기 활성화까지 이끌 수 있는 기업을 성장할 것이라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정재훈 창업인 부대표(COO)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하여 자체적으로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다”라며 “앞으로 전문적인 상권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창업인 장하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목표했던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해 26일부터 모든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올해 남은 2개월 동안 5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창업인은 AI 기반 상권분석을 통해 정확한 창업 데이터를 제공하며 가맹 브랜드를 매칭, 지원하는 플랫폼기반 스타트업이다. 기존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의 경우 예비 창업자들이 가맹본사나 공정 거래위원회를 통해 정확도가 떨어지거나 오래된 가맹 정보를 직접 발품 팔아 취합하고 분석해야만 했기에 정보의 비대칭성이 고질적인 문제로 존재해 왔다. 창업인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KT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운영중인 전국 가맹점의 최신 상권분석 상세 데이터를 확보, 빅데이터를 분석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예비 창업자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하고 성공률 높은 가맹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가맹본사에는 가맹점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여 가맹점 관리에 드는 불필요한 리소스를 줄여주고 있다. 현재 국내 유명 치킨, 피자, 커피전문점 등 5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를 파트너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예비 창업자 창업문의 누적 금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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