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협박 얼마나 심했으면..앰네스티 홍콩지부 폐쇄

박형기 기자 2021. 10. 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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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중국 당국의 탄압에 못이겨 홍콩 지부 폐쇄를 결정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2019년 민주화 시위를 계기로 중국이 보안법을 제정하면서 야당 정치인들을 대량 체포하고 반대파를 진압하는 등 인권단체를 탄압하자 결국 철수 결정을 내렸다.

홍콩 보안법 발효 이후 홍콩에 있는 35개 이상의 시민단체 및 인권단체가 활동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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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적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중국 당국의 탄압에 못이겨 홍콩 지부 폐쇄를 결정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앰네스티는 홍콩에 40년 동안 지부 사무실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2019년 민주화 시위를 계기로 중국이 보안법을 제정하면서 야당 정치인들을 대량 체포하고 반대파를 진압하는 등 인권단체를 탄압하자 결국 철수 결정을 내렸다.

앰네스티는 홍콩 보안법이 발표된 이후 홍콩에서 철수한 최초의 주요 국제 비정부 기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홍콩 보안법 발효 이후 홍콩에 있는 35개 이상의 시민단체 및 인권단체가 활동을 접었다.

앰네스티 국제이사회 의장인 안줄라 미야 싱 바이스는 “보안법이 인권단체가 정부의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법 제정으로 시민단체에 대한 탄압이 더욱 강화되고 있어 어떤 활동이 형사처벌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말살하기 위해 2020년 6월 보안법을 제정했으며, 법을 위반하면 최고 종신형에 처해진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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