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전쟁 전사자 DNA 식별센터 구축..'애국주의'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퇴역군인사무부(국가보훈처)가 6·25 전쟁 전사자 가족들의 신원 확인을 돕기 위해 DNA 데이터베이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데이터베이스 센터는 전사자 및 가족들의 DN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두 데이터베이스를 일치시켜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중국에서 전사자들과 가족들을 연결하기 위한 대규모 DNA 데이터베이스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퇴역군인사무부(국가보훈처)가 6·25 전쟁 전사자 가족들의 신원 확인을 돕기 위해 DNA 데이터베이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데이터베이스 센터는 전사자 및 가족들의 DN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두 데이터베이스를 일치시켜 전사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두 데이터베이스가 일치하지 않으면 전사자의 DNA를 공안부 DNA 데이터베이스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2015년 군사의학 아카데미의 왕성치와 그의 팀은 중국 전사자들을 위해 한국에 DNA 베이스센터를 설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사자들의 유해가 오래됐고, 매장 상태가 열악해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전사자들이 후손이 없었고, 아직 살아 있는 부모나 형제·자매를 찾기도 매우 어렵기 때문에 DNA 작업은 주로 먼 친척들에게 의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왕과 그의 팀은 이런 기술적 병목 현상에 대처했고, 6시간 이내에 식별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전사자들과 가족들을 연결하기 위한 대규모 DNA 데이터베이스를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중수 퇴역군인사무부 유해수색·식별센터장은 "한국과 함께 순국선열 유해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유해 수색에 대한 국가표준보호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올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애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한국으로부터 6·25 전쟁 참전군인 유해를 돌려받고 '영웅의 귀환'이라며 대대적인 귀국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애국주의 고취 영화 '장진호'를 개봉했다. 주북한 중국 대사인 리진쥔은 지난 24일 북한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열사릉을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혁재 "내로라하는 정치인들 나와 친분…尹, 구속될 일 아냐"
- 손예진, ♥현빈이 놀랄 미니스커트…출산 후에도 늘씬 각선미
- 김건희 모친, 尹 체포 다음날 양평 스크린 골프장 갔다…거동도 멀쩡
- 갤S25 AI, 냉장고 보여주니 레시피 추천하고 투자 유튜브도 요약
- "헌재 앞 여학생, 경찰 연행 뒤 실종" 尹 지지층 '발칵'…알고보니 여장남자
- 잘못 배달된 짜장면 먹은 청년 "입 닦기 미안"…업주에 1만원 송금 '훈훈'
- 김희정, 비키니만 입은 채 거리 활보…글래머 몸매 [N샷]
- 전한길 공무원 제자들 '부정선거' 반박하자 글 차단…"카페에 계엄령 내렸네"
- "매장 앞에 개똥 버리고 문에 '똥칠 테러'…경찰 불렀다" 분통
- 호텔서 TV시청 홍준표 "추위에 벌벌 떨며 줄 서서 들어가라? 쪽 팔려서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