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브리지스와 스테픈 커리, 이주의 선수 선정

이재승 2021. 10. 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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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호네츠의 마일스 브리지스(포워드, 201cm, 102kg)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드, 188cm, 84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브리지스와 커리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브리지스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생애 첫 이주의 선수가 됐다. 브리지스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과 벤치를 오갔으나 주로 벤치에서 나서면서 외곽 지원을 나서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완연하게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시즌 초반부터 샬럿의 상승세를 확실하게 주도했다.
 

샬럿은 개막 이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승전하면서 개막 이후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으며, 현재 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연승 기간 동안에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는 16점차 대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 중심에 브리지스가 있었다. 그는 세 경기에서 경기당 34.3분을 소화하며 25점(.542 .444 .938)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7스틸을 기록했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음에도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최근 두 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올렸으며, 브루클린전에서는 시즌 최다인 32점을 폭발했다. 다수의 자유투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두 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책임지는 기간 동안 3점슛만 7개를 집어넣었다. 기록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으며, 다수의 리바운드를 따내는 것은 물론 스틸까지 고루 곁들이며 NBA 진출 이후 최고의 주간을 보냈다. 그의 활약이 팀의 승리에 직결됐다는 측면에서 브리지스의 가치가 단연 돋보였다.
 

참고로, 브리지스는 이번에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샬럿과 계약이 만료된다. 적어도 지난 한 주는 계약 합의 불발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시위라도 하는 듯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로만 활약한다면, 다가오는 여름에 충분히 좋은 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이며, 여러 구단의 관심을 두루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브리지스의 지난주 경기일지
21일 vs 인디 13점(.500 .250 1.000)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23일 vs 캡스 30점(.542 .444  .---) 7리바운드 3스틸 3점슛 4개
25일 vs 네츠 32점(.563 .600  .917)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점슛 3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커리가 이번 시즌 첫 주부터 확실하게 좌중을 휘어 잡았다. 시즌 첫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그는 개인통산 17번째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역 최고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 1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시즌 초반부터 어김없는 영향력을 과시했다.
 

골든스테이트도 지난주에 연승을 이어갔다. 세 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유력한 대권주자인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를 모두 꺾는 기염을 토해냈다. 상당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할리우드에 자리한 팀을 모두 접전 끝에 돌려 세우면서 연승의 주춧돌로 삼았다.
 

커리는 이 기간 동안 평균 36.3분을 뛰며 31점(.435 .389 .950)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3스틸을 올렸다. 평균 30점 이상을 책임지면서도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물론 스틸까지 고루 곁들였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45점을 폭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주간 평균 4.7개의 3점슛을 4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였다.
 

레이커스와의 시즌 첫 경기부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개인통산 정규시즌 8번째 트리플더블을 신고한 그는 클리퍼스전에서 시즌 최다 득점을 신고했다. 클리퍼스전에서만 3점슛을 무려 8개나 적중하는 등 매서운 슛감을 뽐냈다.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포함해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잡았다.
 

그는 지난 여름에 골든스테이트와 대형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계약기간 4년 2억 1,5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별도의 옵션이 들어가지 않은 전액보장 계약으로 해당 계약은 이번 시즌 후부터 적용이 되며, 계약 마지막 해인 2025-2026 시즌에는 무려 5,9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게 된다.
 

커리는 NBA에서 최초로 2억 달러 이상 계약을 연거푸 따낸 이가 됐다. 지난 2017년 여름에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에도 커리는 계약기간 5년 2억 100만 달러의 계약을 받았다. 연간 4,000만 달러의 계약을 품은 데 이어 새로운 연장계약은 무려 연간 5,000만 달러를 웃도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다. 구단 역사상 최고 프랜차이즈스타를 확실하게 예우하며 앉혔다.

# 커리의 지난주 경기일지
20일 vs 레이커스 21점(.238 .250 1.000)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
22일 vs 클리퍼스 45점(.640 .615 1.000)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점슛 8개
25일 vs 새크라멘토 27점(.391 .267 .833) 7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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