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안중근의 이토히로부미 처단 112주년..반일의지 변함 없어"

임재섭 2021. 10. 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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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매체가 안중근 의사 의거 112주년을 맞아 '반일 감정'을 드러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조선침략의 원흉을 처단한 안중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중근 열사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은 일제의 식민지화 책동 죄행을 만천하에 까발리고 그를 반대하는 조선 인민의 반일의지를 과시한 애국적 장거"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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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주민들이 농기계를 이용해 추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가 안중근 의사 의거 112주년을 맞아 '반일 감정'을 드러냈다. 미국과 가까운 일본에도 적개심을 드러내면서, 한편으로는 북한 주민들의 내부 결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조선침략의 원흉을 처단한 안중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중근 열사의 이토 히로부미 처단은 일제의 식민지화 책동 죄행을 만천하에 까발리고 그를 반대하는 조선 인민의 반일의지를 과시한 애국적 장거"라고 말했다.

이어 "하얼빈에서 반일애국의 총성이 울린 때로부터 112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이 흘렀다"며 "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바뀌었어도 우리 인민의 반일의지는 오늘까지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안 의사가 삼흥학교 설립, 서우학회 가입 등 여러 독립운동을 해온 것도 소개했다.

북한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김일성 주석이 지난 1928년 '안중근, 이등박문(이토 히로부미)을 쏘다'라는 혁명연극을 직접 만들어 만주 등에서 공연했다는 선전도 하고 있다. 북한은 1979년 이 연극을 같은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었는데 제작 과정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관여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하고 체포돼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뒤 그해 3월 26일 순국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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