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 앞당긴다

박상길 2021. 10. 26.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연료전지 제조사인 블룸에너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를 앞당긴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국내 탄소제로(0)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경일(왼쪽) SK에코플랜트 대표와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대표가 지난 24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 비대면 협약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미국 연료전지 제조사인 블룸에너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를 앞당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4일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5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국내 탄소제로(0)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왔다.

이번 계약에는 국내 독점 공급권 연장과 합작투자계약 개정 내용이 포함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SK에코플랜트는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작년 1월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고 같은 해 10월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초 생산 규모는 올해 연산 50MW(메가와트)로 시작해 오는 2025년 이후 200MW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200MW 이상 생산 가능한 수준으로 빠르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말부터 구미공장에서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아시아 지역에 판매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또한 국내 합작법인에서 우선 생산해 수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SK에코플랜트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에 대한 글로벌 독점 판매권과 미국 내 설계·조달·시공 독점 사업권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또 그린수소 상용화 등의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소인 '수소혁신센터'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건립하기로 약정했다.

두 회사는 차세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수전해설비 기술 개발과 생산 공장 신설에 필요한 자금 지원에 관한 주식매매계약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약 3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겨 국내 생산 물량과 세계 시장 독점 판매권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