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신스틸러 이광진, LG 포워드진의 새로운 조각 될까

창원/임종호 2021. 10.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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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내자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66으로 이겼다.

 이광진은 "(경기에) 투입되기 전부터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내자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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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내자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66으로 이겼다. 아셈 마레이(30점 16리바운드)의 골밑 폭격, 이재도(14점), 이관희(11점)의 백코트 듀오의 동반 활약이 겹치며 시즌 2승(5패)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6연패에서도 벗어났다.

24-21로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내리 7점을 몰아치며 31-21까지 달아났다.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했고, 이광진(24, 194cm)을 비롯한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곁들여진 덕분이다.

특히 이날 경기 이광진은 2쿼터의 신스틸러였다. 2쿼터 7분여를 남기고 속공 과정에서 이재도의 패스를 받은 이광진은 호쾌한 덩크슛으로 경기장을 들썩였다. 이후 37-25로 앞선 상황에서 이승우의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총 6점이 전부였지만, 임팩트는 넘쳤다. 

이광진은 “(경기에) 투입되기 전부터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내자는 생각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이광진은 지난 시즌 막판 출전 기회를 받았고, 12경기서 평균 4.8점을 기록했다. 2년차가 된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3경기에 나와 경기당 2득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출전 시간(14분 32초→7분 30초)도 절반 정도 줄었다.

이광진에게 팀에서 주어진 자신의 역할을 묻자 “수비에선 리바운드와 악착같은 수비, 공격은 빠른 속공과 슛 찬스에서 자신 있게 던져주고,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LG는 시즌 개막전부터 주전 빅맨 김준일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러면서 시즌 전 준비했던 플랜이 어긋나며 초반 성적이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포워드 라인이 얇은 LG로선 정희재, 서민수의 뒤를 받쳐줄 카드가 필요한 상황. 현재로선 이광진이 새로운 조각이 되어 로스터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그에게 시즌 초반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될 것 같냐고 하자 “오늘(25일) 경기보다 수비를 더 열심히 하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또, 리바운드와 속공 참여 그리고 자신 있게 슛을 던져야 (주어진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1라운드 종반부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LG는 이번 주말 백투백 일정을 치른다. 현대모비스, SK를 차례로 만나는 LG가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창원/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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