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는 못 느꼈지만 21살 유망주는 자책.."기회 창출 너무 못해 실망"

신동훈 기자 2021. 10.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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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버 스킵(21, 토트넘)이 성숙한 자기 성찰을 보여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누누 산투 체제 토트넘 훗스퍼 가장 큰 문제점은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 창의성 결여 질문이 나오자 "No, No, No, No(아니, 아니, 아니, 아니)!"라고 간단히 답했다.

이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누누 감독 아래에서 진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공격수들에게 좋은 패스를 주지 못한 건 분명했다"고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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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리버 스킵(21, 토트넘)이 성숙한 자기 성찰을 보여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누누 산투 체제 토트넘 훗스퍼 가장 큰 문제점은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다. 손흥민, 해리 케인이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공격수들이 있지만 이들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지 못해 손흥민, 케인이 고립되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 중이다. 이를 풀기 위해선 좁은 지역에 선수를 많이 둬 연계를 통해 압박을 푸는 등 세부 전술이 요구된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현 상황을 방치하는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문제가 매 경기마다 반복되지만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계속 라인을 내린 수비 지향적인 축구만 보이고 있고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 드리블 능력이 좋은 개인 선수들 기량에만 의존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은 하지만 역시 개인 능력에 기댄다. 지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 델레 알리를 번갈아 쓰며 공격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들은 위치 선정을 제대로 하지 못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것도 감독의 조정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

직전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해당 문제점이 두드러졌다. 손흥민, 케인이 나서 웨스트햄 수비를 공략했지만 단순한 공격 전개로 인해 번번이 좌절됐다. 그러다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그 상황에서도 누누 감독은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고 결국 0-1로 패했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격 창의성 결여 질문이 나오자 "No, No, No, No(아니, 아니, 아니, 아니)!"라고 간단히 답했다.

누누 감독은 책임을 통감하지 않았지만 2000년생 스킵은 달랐다. 스킵은 웨스트햄전 이후 토트넘 공홈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엔 점유율을 장악했지만 후반전엔 많이 내줬다. 더 많은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기회 창출도 부족했다. 분명 우린 더 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망스러웠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큰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누누 감독 아래에서 진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공격수들에게 좋은 패스를 주지 못한 건 분명했다"고 되짚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를 두고 "스킵은 웨스트햄전에서 가장 면죄부를 받는 선수 중 하나였지만 가장 객관적인 판단을 했다. 성숙한 자기 비판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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