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격침' 살라, 주급 8억 재계약 요구..반 다이크 2배

2021. 10. 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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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 주급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살라가 리버풀에 잔류하고 싶어 한다. 다만, 살라 에이전트 래미 아바스가 리버풀에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 400만 원)를 주장해 협상이 지체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 측이 요구하는 주급은 리버풀 팀 내 주급 1위 버질 반 다이크의 22만 파운드(약 3억 5,400만 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최근 살라는 리버풀과 ‘종신 계약’을 맺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누군가 내 거취를 묻는다면 ‘은퇴할 때까지 리버풀에서 뛰겠다’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리버풀을 애정한다. 리버풀을 적으로 상대하는 건 너무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구단이 결정할 일이다. 앞으로 진행될 일을 지켜보자”라고 덧붙였다.

살라는 연일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 덕에 리버풀은 라이벌 맨유를 5-0으로 꺾을 수 있었다. 2000년대 초반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나우두 이후 20여년 만에 나온 OT 원정팀 해트트릭 주인공이다.

게다가 공식전 10경기 연속골 신기록도 세웠다. 살라는 지난 8월 말에 열린 EPL 첼시전을 시작으로 최근 10경기 동안 14골 3도움을 몰아쳤다. 리버풀 역사상 10경기 연속해서 골을 넣은 선수는 살라가 처음이다. EPL 득점 랭킹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살라는 리그 9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7골을 넣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2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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