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랭킹 1위 탈환했어'..고진영 4개월 만에 롤렉스 랭킹 1위

노만영 2021. 10. 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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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 솔레어)이 넉 달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고진영은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미국의 넬리 코다(23, 한화큐셀)를 제치고 18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019년 4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고진영은 그해 7월 3주 간 2위로 떨어졌지만 곧 1위 자리로 복귀하며 약 2년 동안 여자 골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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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이후 절치부심..3승 휘몰아쳐
시즌 4승 고진영, 코다(3승) 넘어 단독 선두
'BMW 불참' 넬리 코다, 아람코 팀 시리즈 2위
[사진=부산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당시 고진영 선수의 모습ⓒMHN 스포츠 권혁재 기자]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고진영(26, 솔레어)이 넉 달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고진영은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미국의 넬리 코다(23, 한화큐셀)를 제치고 18주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019년 4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고진영은 그해 7월 3주 간 2위로 떨어졌지만 곧 1위 자리로 복귀하며 약 2년 동안 여자 골프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올해 6월 넬리 코다에게 밀려 2위 자리로 내려 앉으면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기대했던 도쿄올림픽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넬리 코다의 금메달을 지켜봐야만 했다. 결국 올림피 이후 한 달 넘게 휴식기를 가지며 스윙을 재정비했고 이후 5개 대회서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값진 기록들도 만들어냈는데 지난 11일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과 함께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치며, 여자골프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대기록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24일 막을 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한국 선수 LPGA투어 200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친 넬리 코다

한편 넬리 코다는 지난 16일 막을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아람코 팀 시리즈 개인전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BMW 레이디스에는 불참했다. 코다는 올해 LPGA 투어 게인브릿지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마이어 클래식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3승으로 고진영과 함께 LPGA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었다.

그러나 이번 부산 대회에서 고진영이 우승을 추가해 시즌 4승(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달성함에 따라 다승 부문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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