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정현이 기억하는 중2 때 강을준 감독과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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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에 지명된 뒤 단상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 감독님께서 '얼마 만에 같은 팀이 된 거냐'고 하셨다(웃음). 재미있는 우연이었다."
이어 "(동아시아 대표팀이) 군산에서 운동한다고 내려왔을 때였다. 구경하러 갔는데 잠깐 내려오라고 하셔서 인사를 드렸다. 인연이 참 신기했다"며 "드래프트에 지명한 뒤 단상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 감독님께서 '얼마 만에 같은 팀이 된 거냐'고 하셨다(웃음). 재미있는 우연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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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창원 LG의 맞대결.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이정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오래 전 기억을 꺼냈다.
“이정현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알고 있었다. 똘똘하고 가능성을 높게 봤는데 이렇게 크게 성장했다. 인연인지 프로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인연이 있는 거 같다. 대학 1,2학년 때 폭발력이 있었지만, 3,4학년 때 조금 떨어졌다. 대신 책임감이 있어서 팀 전체를 살리려고 했다.
여기서는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이대성, 한호빈이 경기를 편하게 하도록 도와주고 있어서 잘 하고 있다. 득점을 계산(이정현이 프로에 오면 평균 8~12점 가량 줄 것이라고 예상)한대로 나오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더 진화하는 선수는 될 거다.”
강을준 감독은 2013년 6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KBL& Nike Youth Basketball Camp'에 코치로 참여한 바 있다. 이정현은 중고 엘리트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정현을 기억하는 건 당시 프로에 이미 데뷔한 이정현(KCC)과 이름이 똑같아 ‘너 이정현 아냐’고 물어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팀을 나눠 경기를 가졌다. 강을준 감독은 이정현이 속한 팀의 감독을 맡았다. 강을준 감독은 이정현에게 출전기회를 주자 중학생임에도 고등학생에게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던 걸로 기억했다.
강을준 감독은 2013년 동아시아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당시 대표팀은 군산으로 훈련을 갔다. 군산중을 다니던 이정현이 대표팀 훈련을 구경했다. 강을준 감독은 캠프에서 만났던 이정현을 잊지 않고 따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어 “(동아시아 대표팀이) 군산에서 운동한다고 내려왔을 때였다. 구경하러 갔는데 잠깐 내려오라고 하셔서 인사를 드렸다. 인연이 참 신기했다”며 “드래프트에 지명한 뒤 단상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 감독님께서 ‘얼마 만에 같은 팀이 된 거냐’고 하셨다(웃음). 재미있는 우연이었다”고 덧붙였다.
2013년 이후 8년 만에 강을준 감독을 다시 만난 이정현은 7경기 평균 20분 47초 출전해 8.0점 1.6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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