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위드 코로나' NBA, 경기장내 방역수칙은 얼마나 잘 지켜졌나

로스엔젤레스(미국)/손대범 2021. 10. 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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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개막한 2021-2022시즌 NBA는 전구단이 100% 좌석을 판매하고 있다.

NBA는 백신접종완료자, 혹은 72시간 이내 PCR 테스트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이들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경기장 좌석마다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는 안내 문구를 담은 편지가 놓여있었으며,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이를 안내했다.

또 음식을 사서 좌석에서 먹는 이들도 있었기에 마스크를 내리거나 착용하지 않는 광경도 많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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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개막한 2021-2022시즌 NBA는 전구단이 100% 좌석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각 주 상황에 따라 입장 관객을 제한했으나, 올 시즌은 모든 구단이 전 좌석을 판매하면서 예년의 열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역시 스테이플스 센터 전광판을 통해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관중들이 입장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NBA는 백신접종완료자, 혹은 72시간 이내 PCR 테스트에서 음성 반응이 나온 이들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관중들은 입장할 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나 이미지를 지참하고 있어야 한다. 

 

 

개막 첫 경기만 해도 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상황도 목격되었지만, 2~3번째 경기부터는 전 직원들이 엄격히 요구하고 있었다.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경기장 좌석마다 마스크를 꼭 착용해달라는 안내 문구를 담은 편지가 놓여있었으며,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도 이를 안내했다.

 

물론 100% 지켜진 것은 아니었다. 일단 구장 내에 바를 비롯해 식당들도 모두 영업을 개시했기에 팬들도 복도에서는 마스크를 내리고 식사를 하기 바빴다. 또 음식을 사서 좌석에서 먹는 이들도 있었기에 마스크를 내리거나 착용하지 않는 광경도 많이 목격됐다. 

 

현장에서는 입장할 때는 마스크를 하지 않은 관중들에게 착용을 요구했으나, 좌석에 앉은 18,000여명의 관중들을 하나하나 다 찾아가 이를 요구하기에는 불가능해 보였다. 

 

취재석에서 봐도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응원하는 관중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앞으로 NBA가 해결해가야 할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NBA는 중간중간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일명 '백신 밉상'이 된 카이리 어빙을 비판했던 카림 압둘-자바가 출연해 이를 독려했다.

 

취재진도 마찬가지로 출입이 예년보다 더 까다로워졌다. 취재 신청 과정에서 일단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서류를 업로드 해야 했고, 이에 대한 심사도 철저히 이뤄졌다. 

 

백신 접종은 언제, 어디서 했고,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등급(tier)도 나눠졌는데, 등급에 따라 출입할 수 있는 구역과 취재 권한에 제한이 생겼다.

 

백신 접종을 증명한 기자들은 종이로 된 팔찌를 차고 다닐 수 있게 해주었다. 건강 프로토콜을 통과했다는 의미였다. 

 

백신을 맞지 않은 기자들은 tier 3으로 분류되어 기자실을 비롯해 접촉이 많은 구역 사용이 어려웠다. 백신을 접종한 기자들도 코트사이드에서는 2미터 이내에 접근하지 못했다.

 

기자회견 풍경도 달랐다. 양 팀 감독들이 번갈아 사용하던 기자회견장 대신, 각 팀 감독들과 선수들이 각자 다른 방을 사용했다. 또한 구단 비트라이터 외에는 모두 ZOOM을 통해 인터뷰에 참여하도록 했다. 대신 인터뷰 일정은 시시각각 트위터와 이메일로 통보되어 참여를 도왔다. 라커룸 취재도 불가능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이전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손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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