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레전드' 지단, 맨유 감독직에 관심 없다

신동훈 기자 2021. 10. 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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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어도 지단 감독은 맨유 감독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그는 오직 휴식을 취하는 것만 집중하는 중이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사령탑을 계속 하고 싶어 하지만 맨유 보드진은 안토니오 콘테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연일 솔샤르 감독 경질 뉴스를 쏟아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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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질되어도 지단 감독은 맨유 감독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그는 오직 휴식을 취하는 것만 집중하는 중이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 사령탑을 계속 하고 싶어 하지만 맨유 보드진은 안토니오 콘테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 입지는 풍전등화인 상태다. 2018-2019시즌에 온 뒤로 보드진의 물심양면 지원을 받았으나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우승권과 계속 멀어지고 있는 것이 이유다. 특히 이번 시즌 문제가 두드러지는 중이다. 올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등이 합류해 양질의 스쿼드가 확보됐으나 경기력, 결과 모두 좋지 못한 상황이다.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반전의 기미를 보였지만 최근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0-5 대패를 당하자 솔샤르 감독 경질설이 빗발쳤다. 맨유 팬들은 홈이었음에도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하고 또 안일한 모습을 보이고 대패까지 기록하자 비판, 야유를 동시에 퍼부었다. 현지 매체들은 연일 솔샤르 감독 경질 뉴스를 쏟아내는 중이다.

후임으로 콘테와 함께 지단 감독이 거론됐다. 지단 감독은 현역 시절 미드필더 올타임 넘버원으로 지목될 정도로 엄청난 기량과 명성을 선보였던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석코치, 2군 감독 등을 역임했다. 2015-16시즌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중도 경질 당하자 소방수로 레알에 부임했다.

지단 감독은 이후 환상적인 성적을 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했다. 전무후무한 3연패에 찬사가 이어졌다. 2016-17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도 우승했다. 이외에도 수페르코파,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했다. 2017-18시즌을 끝으로 레알 감독직에서 물러났는데 후임들이 팀을 엉망으로 만들자 다시 복귀했다.

돌아온 지단 감독은 또 성과를 보였다. 지원이 다소 열악했던 2019-20시즌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리가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2년간 머물다 레알을 또 떠났다. 레알을 떠난 뒤에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 대표팀과 연결됐으나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우승 청부사'이자 팀을 하나로 묶는데 능한 그는 맨유에 최적의 대안이지만 선임이 실현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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