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클라우드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김종덕 하시코프코리아 지사장 2021. 10. 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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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하시코프(HashiCorp) 코리아 지사장

(지디넷코리아=김종덕 하시코프코리아 지사장)클라우드 낭비는 기술 및 비즈니스 결정권자에게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데브옵스(DevOps)에 따르면, 2020년 기업들이 유휴 리소스 및 초과 리소스에 170억 달러 이상의 클라우드 비용을 낭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비용의 40% 정도를 과도하게 프로비저닝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인프라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직원들의 생산성과 민첩성 및 업무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얻고 있는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지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장기적인 불안정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김종덕 하시코프코리아 지사장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예상치 못한 비용

많은 최종 사용자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주 프로비저닝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온디맨드 리소스의 규모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낭비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예산의 약 45%가 주 40시간의 업무 시간 동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생산적 리소스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리소스는 1년 365일 가동할 필요가 없으므로 75% 이상이 유휴 상태이지만, 여전히 비용이 지불되고 있다.

조직에서 실제로 필요한 것 이상으로 인프라를 프로비저닝하게 되면, 낭비되는 비용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는 공원에 가기 위해 자전거면 충분하지만, 페라리를 사는 것과 같다. 또한 제대로 된 모니터링 없이 개발자는 프로젝트를 완료한 후, 소프트웨어 프로비저닝을 해제하지 않거나 운영팀에 이를 알리지 않음으로써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프로비저닝된 인프라와 같은 유휴 리소스는 일반적으로 과도한 비용을 발생시키는 세 번째 원인이다.

클라우드를 낭비하는 주요한 3가지 원인은 판단이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조직에서 클라우드 낭비를 줄이는데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과도한 클라우드 낭비를 초래하는 통제의 문제

클라우드 낭비는 대부분의 IT 리더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주요 화두이다. 그러나 조직은 다음 3가지 이유로 인해 클라우드 낭비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클라우드는 온디맨드 프로비저닝을 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관리부서의 추적 없이 클라우드에 대한 회사 비용을 소비할 수 있다.

- 프로비저닝 관행에 대한 시행이 부족하다. 기업들은 개발자들에게 “개발 단계에서 프리미엄 인스턴스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조직은 비생산적인 워크로드에 대해 업무시간 이외에 리소스 프로비저닝을 해제하거나 TTL(Time-to-Live)이 지나면 리소스를 정리할 수 있는 가시성과 추적 기능이 제한적이다.

클라우드 프로비저닝에 대한 거버넌스 부족은 이러한 각 시나리오에 모두 해당되는 공통된 주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총체적이고, 전사적인 수준에서 클라우드 비용을 감독하고, 통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 누출 방지

클라우드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일부 기업들은 수동으로 수행하기도 힘들게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특별히 구현된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클라우드 프로비저닝, 컴플라이언스 및 관리를 자동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화는 3가지 기본 구성요소로 이뤄진다:

1. 협업적 코드형 인프라(IaC: Infrastructure as Code) - 리소스를 정의하고, 해당 리소스 생성을 자동화한 다음, 코드를 재사용 가능한 구성요소(모듈)로 표준화하고 승인할 수 있는 일관된 접근방식을 제공한다.

2. 멀티 클라우드 관리 – 여러 공급업체의 리소스에 대한 프로비저닝,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및 운영 일관성에 중점을 둔다.

3. 셀프-서비스 인프라 – 엔드유저는 중앙 IT에서 설정한 범위 내에서 필요한 인프라를 프로비저닝하고, 수천 명의 사용자가 프로비저닝을 해도 인프라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유지할 수 있다.

인프라 프로비저닝을 표준화 및 간소화하는 것 외에도, 자동화 솔루션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되지 않거나 유휴 상태의 리소스에 대해 자동으로 프로비저닝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팀원들이 이를 수동으로 수행하도록 작업을 예약하거나 알림을 설정할 필요가 없다.

■ 체계적인 통제 시행

IT 인프라 자동화는 수익성과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폭증하는 비용을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이다. 그러나 모든 인프라 셀프-서비스 및 자동화 툴이 동일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옵션을 평가할 때, 비용 최적화 전략을 지원하고, 다음과 같은 사항이 포함된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 재사용 가능한 코드형 인프라. 코드형 인프라를 사용하여 사전 검증 및 승인된 템플릿을 생성하고, 게시할 수 있는 클라우드 운영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비용을 고려한 인프라를 시작할 수 있다.

- 멀티 클라우드. 모든 클라우드 또는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기능 및 비용 관리 접근방식을 지원한다.

- 가드레일 시행 자동화. 예산 및 목표에 부합하는 운영 일관성을 위해 환경 전반에 걸쳐 프로비저닝 가드레일 시행을 자동화하는 툴이다.

- 가시성 및 추적. 중앙에서 실시간으로 인프라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감사를 기록하고, 사용되지 않거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택한다.

■ 클라우드 제어로 비즈니스 가치 창출

갈수록 더 많은 비즈니스 및 IT 리더들이 소프트웨어형 인프라(Infrastructure-as-Software) 툴을 채택함으로써 클라우드 지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과도한 클라우드 비용을 억제하는 것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여정과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노력의 필수 단계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하시코프 테라폼 클라우드(HashiCorp Terraform Cloud)와 같은 인프라 자동화 툴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 여정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지출과 일관성 없는 프로비저닝 관행을 제거하여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기업들은 예산 범위 내에서 클라우드 지출을 최적화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과 필요한 재량권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을 위한 경로를 계획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속할 수 있다.

[필자 약력]

김종덕 지사장은 한국 IBM 코리아 시스템 엔지니어를 시작으로 스트라투스 테크놀로지(Stratus Technology), 포티넷(Fortinet), 블루코트(BlueCoat), RSA 코리아, 뉴타닉스 코리아 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2021년 8월, 멀티클라우드를 위한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기업인 하시코프 지사장에 취임하여 한국 시장과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덕 하시코프코리아 지사장(hashicorp_pr_korea@twtr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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