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붙겠다는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해서 전기차 만들 수 있을까

김창성 기자 2021. 10. 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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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

몇 달 전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인수에 한 발짝 다가선 에디슨모터스는 과연 강 대표의 자신감처럼 세상을 놀라게 할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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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해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겠다.”

몇 달 전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이 같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인수에 한 발짝 다가선 에디슨모터스는 과연 강 대표의 자신감처럼 세상을 놀라게 할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까.

업계에서는 에디슨모터스의 경쟁력에 대체로 의문을 표하는 분위기다. 쌍용차 인수과정에서 산업은행과의 불편한 기류도 감지돼 인수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지원 요청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지난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에 7000억~8000억원대의 대출을 요청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산은은 “어떠한 자금지원 요청도 받은 바 없다”며 해명자료까지 냈다. 이어 “인수 관련 협의를 시작하기도 전에 에디슨모터스가 언론을 통해 산은 지원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산은의 반발에 강 대표는 에디슨모터스의 계획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청했다고 말한 적이 없고 앞으로 하겠다는 계획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금액 3100억원과 운영자금 5000억원을 투입하면 쌍용차가 어느 정도 건전한 회사가 되니 그때 담보대출을 요청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업계 안팎에서는 에디슨모터스가 내놓은 전기차 생산 등의 계획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에디슨모터스는 2022년까지 10종,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해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다. 쌍용차의 기존 차체에 에디슨모터스의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하면 바로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설명. 1개 차종을 개발하는데 100억~200억원이면 된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하지만 업계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개의 신차 모델을 개발하는데 3000억원 이상 든다”며 “그동안 에디슨모터스가 전기버스로 어느 정도 성과를 냈어도 이번 계획은 너무 파격적인 만큼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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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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