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배상문·노승열, 버뮤다에서 반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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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35)이 2021-2022시즌 들어 처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한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배상문은 PGA투어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지난달 2021-2022시즌이 시작돼 5개 대회를 치렀으나 배상문에게는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버뮤다 챔피언십은 PGA투어에서 다섯 번째로 상금이 적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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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배상문(35)이 2021-2022시즌 들어 처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오는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나선다.
한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배상문은 PGA투어 출전 기회가 많지 않다.
지난달 2021-2022시즌이 시작돼 5개 대회를 치렀으나 배상문에게는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버뮤다 챔피언십은 PGA투어에서 다섯 번째로 상금이 적은 대회다.
상금이 더 적은 4개 대회는 모두 정상급 골퍼들이 주로 나서는 '빅이벤트'와 같은 기간 열리는 이른바 '대안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PGA투어 최소 상금 대회인 셈이다.
버뮤다 챔피언십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와 같은 기간에 열린 '대안 대회'였으나 올해는 HSBC 챔피언스가 취소되면서 단독 대회가 됐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가 거의 출전하지 않는 이런 대회는 배상문처럼 막다른 골목에 몰린 선수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PGA투어에 복귀한 뒤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노승열(30)도 반등을 향한 출사표를 냈다.
노승열은 이번 시즌에 3차례 대회에 출전했으나 두 번 컷 탈락에 한번은 기권했다.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를 하나도 따지 못해 갈 길이 바쁘다.
미국 교포 마이클 김, 존 박,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도 출전한다.
세계랭킹 24위 패트릭 리드(미국), 26위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대니 윌릿(잉글랜드)도 주목받는 출전자다.
포트 로열 골프클럽은 안전지대가 좁아 전략적인 플레이와 정교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가 유리하다.
브라이언 게이(미국)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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