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축구, 그 이상..'K리그2 참가' 김포FC의 역사적인 발걸음이 시작됐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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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토리, 역사를 만들어가겠다."
김포FC는 25일 경기도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정하영 김포시장, 서영길 대표이사, 고정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 리그(K리그2)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재단법인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이 지난 22일 한 차례 부결되는 진통 끝에 김포시의회에서 통과됐다.
K3리그에 소속돼 있는 김포FC는 지난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이 전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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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포=박준범기자] “새로운 스토리, 역사를 만들어가겠다.”
김포FC는 25일 경기도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정하영 김포시장, 서영길 대표이사, 고정운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 리그(K리그2)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재단법인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이 지난 22일 한 차례 부결되는 진통 끝에 김포시의회에서 통과됐다. 정 시장은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50만 대도시 위상에 맞는 새롭고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구단 운영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구단 운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 새로운 스토리, 역사를 만들어 갈 김포FC의 힘찬 발걸음에 용기와 희망을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해결해야할 과제가 없는 건 아니다. 시급한 건 관중석 증설. 김포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은 1074석 규모에 불과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시설 기준인 5000석에 21%에 불과하다. 홈·원정 응원석 2개 구역과 4000석 증축 그리고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 다. 내년 1월 증축 공사에 착공, 3월 준공으로 홈 개막전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시장은 “단순한 축구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무국도 프로 구단에 걸맞게 꾸려야 한다. 현재 김포FC 프런트는 총 8명이다. 서 대표이사는 “규정에 따라 상시 인력 14명과 보조 인력 6명, 그리고 부단장급 인사도 채용해 사무국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3리그에 소속돼 있는 김포FC는 지난 2013년 김포시민축구단이 전신이다. 김포시민축구단으로 명명한 지 9년 만에 그리고 재단법인 김포FC가 설립된 지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프로 무대로 올라 선다. 고 감독은 “축하도 받았지만, 걱정의 목소리도 들었다”면서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다. 자신감과 더 많이 뛰는 축구를 요구했다. 그런 부분이 잘 이뤄졌다. 제 축구는 전체 선수들이 하나가 돼 많이 뛰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이사 역시 “축구를 시민들이 어떻게 같이 공유할 수 있을까에 대해 포커스를 맞췄다”면서 “K3보다 K리그2가 효율성에서는 더 타당하다고 생각했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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