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과 핵 합의 재개 중요 단계..핵 무기 개발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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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과 핵 합의 논의 재개가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말리 특사는 미국과 이란 모두 합의를 준수할 수 있는 창구가 결국 닫힐 것이라며 미국은 이란이 핵폭탄을 얻지 못하도록 다른 선택지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란과 외교를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JCPOA는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의 무기급 핵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2015년 맺은 합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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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이 이란과 핵 합의 논의 재개가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말리 미국 이란 특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이란이 대화 복귀를 계속 연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말리 특사는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다른 수단이 있으며 필요하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우리는 몇 달씩 활동을 중단했고, 이란에 의해 우리가 왜 활동을 중단했지는 공식적인 이유가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말리 특사는 미국과 이란 모두 합의를 준수할 수 있는 창구가 결국 닫힐 것이라며 미국은 이란이 핵폭탄을 얻지 못하도록 다른 선택지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란과 외교를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JCPOA는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이 이란의 무기급 핵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2015년 맺은 합의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인 탈퇴로 합의는 표류했고, 제재가 복원된 가운데 이란은 경제 위기를 겪으며 우라늄 농축 수준을 높이는 등 핵개발에 몰두해왔다.
JCPOA 당사국들은 지난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본격적인 합의 복원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대화는 유럽연합(EU)이 중재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었으나 지난 6월 이란 대선에서 대미 강경파인 세예드 이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대화가 중단된 상태다.
한편, 이란이 나탄즈 핵 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수준을 60%까지 확대했지만 새로운 활동 과정에서 농축 우라늄을 보관하지 않았다고 유엔 핵감시단이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4월 중부 나탄즈 핵시설에서 농축 우라늄의 수준을 60%로 높였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도 지난 5월 보고서에서 이란이 나탄즈의 핵연료 농축시설에서 개량형 원심분리기 IR-6형을 가동해 우라늄을 63% 농도까지 농축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서방 강대국은 이란의 움직임에 대해 우라늄 농축 과정에 대한 지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런 조치는 되돌릴 수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회수하지 않은 만큼 무기 등급에 가까운 농축 우라늄 생산을 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핵폭탄 제조를 위해선 90% 농축이 필요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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