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6~11세 어린이에 강력한 면역 반응".. 심근염 언급은 없어
김자아 기자 2021. 10. 26. 08:18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6~11세 어린이에게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모더나에 따르면 모더나가 6~11세 어린이 4753명을 대상으로 자사 백신을 두 번 주사한 결과 바이러스 중화 항체가 생성됐다. 모더나는 “2차 접종 1개월 후 어린이 집단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발견했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28일 간격으로 제공된 50㎍(마이크로그램)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했다. 이는 성인 접종 용량(100㎍)의 절반 수준이다.
안전성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와 비슷했다. 모더나는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심각도가 보통 정도였다”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로, 두통, 발열, 주사 부위 통증 등”이라고 했다.
다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인 심근염 사례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심근염은 주로 젊은 남성에게서 나타난다.
모더나는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에 이 같은 임상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18세 이상에게 승인됐다. 모더나는 지난 6월 12세~17세를 위한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했지만 FDA는 아직 승인을 확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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