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 박은빈♥로운, 밀착 스킨십? 기습 포옹 엔딩에 설렘 UP [MK★TV뷰]

김나영 2021. 10. 26.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기습 포옹 엔딩으로 설렘지수를 한껏 드높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5회에서는 가슴 뛰는 감정이 어색한 이휘(박은빈 분)와 정지운(로운 분)의 귀여운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늘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어 비밀을 지키라는 어머니 빈궁(한채아 분)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고 버텨온 휘에겐 사람의 마음이란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기습 포옹 엔딩으로 설렘지수를 한껏 드높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5회에서는 가슴 뛰는 감정이 어색한 이휘(박은빈 분)와 정지운(로운 분)의 귀여운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두 사람은 저잣거리에서의 묘한 떨림을 느낀 이후, 더욱 서로를 의식하게 됐다. 갓끈을 매어준 지운의 손길과 눈빛을 떠올리는 휘의 얼굴은 발그레 달아올랐고, 지운은 서연 시간 동안 휘의 고운 얼굴과 손끝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 “여자처럼 느껴진다”는 혼란에 빠졌다.

작은 기척 하나에도 온 신경이 쏠릴 정도로 모든 관심이 서로를 향했지만, 되레 그 마음을 숨기고 다잡기 위해 이상할 정도로 과도한 행동이 이어졌다. 지운은 “그 안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휘가 궐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도발했고, 이는 휘의 ‘잡도리’ 시찰로 이어졌다. “시강원부터 살펴보겠다”며 시작된 ‘동빙고 마마’의 급습에 궐내 사람들은 잔뜩 긴장한 채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연모’ 박은빈 로운 사진=KBS 2TV ‘연모’ 캡쳐
자신의 한 마디로 인한 엄청난 파장을 겪은 지운은 궁인들의 움직임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으로 휘를 데려갔다. “당장 눈앞에 결과로만 판단하기보단, 백성을 향한 그들의 마음을 한 번 살펴봐달라”는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늘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어 비밀을 지키라는 어머니 빈궁(한채아 분)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고 버텨온 휘에겐 사람의 마음이란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 지운에게 순진하다 맞받아쳤지만, 결국 본인만 외로워질 것이란 그의 진심 어린 걱정엔 괜스레 마음이 심란해졌다.

그런 지운의 진심이 결국 변화를 불렀다. “오늘 밤은 모두 물러가 내 눈에 띄지 않게 하라”는 명으로 휘가 밤새 침소를 지키는 궁녀들에게 잠시 눈 붙일 여유를 준 것. 하지만 그 틈을 타고 위기가 닥쳤다. 휘를 남색이라고 의심한 창운군(김서하 분)이 묘령의 여인을 보내 시험한 것. 여느 때와 같이 목욕간을 들어선 휘가 의문의 향을 맡고 불길한 기운을 느낀 순간, 때마침 호위무사 가온(최병찬 분)이 들이닥쳐 궁녀로 위장한 여인이 발각됐다. 여자란 비밀이 밝혀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 사건에 분노한 휘의 외조부 한기재(윤제문)가 비아냥거리는 창운군의 뺨을 거세게 날렸다. “저하께 누를 끼치는 자라면, 그 누구의 피도 두렵지 않다”는 살기 어린 경고도 함께였다. 이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두려움에 떨던 휘는 또다시 악몽을 꿨고, 자신을 깨우는 지운의 목소리에 본능적으로 그의 목을 정신없이 짓눌렀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도 휘청이는 바람에 책장에 있던 도자기가 떨어지려는 순간, 지운이 휘를 제 품에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시간이 멈춘 듯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심장은 설레는 긴장감에 두방망이질을 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휘와 지운의 벗이자 왕실 종친 이현(남윤수 분)이 쌍생의 비밀을 일찍이 알고 있었단 사실이 드러났다. “죽은 네 오라비의 실력까지는 어렵더라도, 다른 이의 눈에까지 세손과 차이가 나 보여선 아니 될 것이다”라는 휘와 빈궁의 대화를 엿들었던 것. 왕세손의 죽음도 모자라, 존재조차 들어본 적 없던 쌍둥이 여동생이 왕세자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현은 기구한 운명을 홀로 감내하는 휘를 곁에서 지켜보다, 자신도 모르게 아련한 감정을 꽃피우고 있었다. 한결같이 휘를 지키는 키다리 형님의 행보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 대목이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