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마친 '퍽즈'의 소감,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아쉬워" [롤드컵 톡톡]

임재형 2021. 10. 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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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이어지는 긴 일정 끝에 젠지에 패배하며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클라우드 나인을 이끈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는 젠지전에 대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아쉽다"며 미련이 남는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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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OSEN=임재형 기자] 북미의 클라우드 나인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이어지는 긴 일정 끝에 젠지에 패배하며 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클라우드 나인을 이끈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는 젠지전에 대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아쉽다”며 미련이 남는 총평을 남겼다.

클라우드 나인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8강 젠지와 경기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클라우드 나인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이어진 ‘미라클 런’을 끝내고 롤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3년 만에 북미의 8강행을 이끌었기 때문에 탈락에도 많은 것을 남겼다.

경기 후 기자단 인터뷰에 나선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는 먼저 8강 상대 배정 당시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A조 2위로 8강전에 진출한 클라우드 나인은 D조 1위의 젠지와 배정됐다. 클라우드 나인은 맞대결 상대가 젠지로 정해지자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퍽즈’는 이에 대해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팀들 중 젠지가 가장 약한 것은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있었던 담원을 제외하고 T1, RNG, 젠지가 남아있었는데, 젠지의 전력이 떨어진다고 보았다. 다만 ‘퍽즈’는 적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퍽즈’는 “오늘 젠지의 경기력은 매우 좋았다. 우리보다 더 잘하는 팀이었다”며 “입장할때는 우리도 자신감이 있었다.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금일 경기에서 클라우드 나인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분기점이 있었다. 압도적으로 패배한 2세트를 제외하고 1, 3세트는 승기를 잡고 젠지를 벼랑 끝에 몰았다. ‘퍽즈’는 “오늘 1세트에서 승리했으면 다르게 흘러갔을 것 같다. 젠지가 우리의 직스-야스오 전략에 두려움을 가졌을 것이다”며 “젠지가 잘 대응해 선취점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더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다”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터뷰 말미에 ‘퍽즈’는 북미 첫 시즌의 소감을 밝혔다. ‘퍽즈’의 총평은 ‘괜찮은 한 해’였다. ‘퍽즈’는 “첫 시즌 우승한 뒤, 서머 시즌은 흔들리는 상황을 회복하고 롤드컵까지 진출해 8강까지 왔다”며 “돌이켜보면 괜찮은 한 해였다. 지금은 지쳤지만 멘탈을 잘 추스른 뒤, 내년에 다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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