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대만 문제 언급하며 "일본, 선 넘으려 해선 안돼"

김정률 기자 2021. 10. 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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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에 "역사 문제와 대만 문제 등은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밝혔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화상 방식으로 열린 베이징·도쿄 포럼 개막식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양국은 반드시 중·일 네 가지 정치문건의 원칙과 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하며, 선을 넘으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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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대만 문제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수교 정상화 50주년 초심 되살려야"
"인권·가치관 등 구실삼아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면 안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에 "역사 문제와 대만 문제 등은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고 밝혔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화상 방식으로 열린 베이징·도쿄 포럼 개막식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양국은 반드시 중·일 네 가지 정치문건의 원칙과 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하며, 선을 넘으려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네 가지 정치문건이란 중·일 관계 정상화 공동성명(1972년), 중·일 평화우호조약(1978년), 중일 우호협력동반자관계 공동성명(1998년), 중·일 전략적호혜관계 공동성명(2006년)를 말한다.

왕 부장은 중·일 수교 정상화를 언급하며 "50은 지천명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교 정상화의 초심을 되살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견을 통제하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중·일 관계의 의견 불일치는 피하기 어렵지만 관건은 이를 적절하게 통제하는 것이다. 의견 불일치가 양국 관계를 정의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직면한 구체적인 논란에 대해서는 양국은 이미 도달한 공통 인식을 지켜야 한다"며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권과 가치관 문제에 있어 양측은 구존동이(차이점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추구)의 태도로 솔직하게 대화를 해야 한다"며 "절대 이를 구실삼아 다른 나라의 내정간섭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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