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트레이드에 다저스 침몰 "애틀랜타 단장이 진짜 MVP"

2021. 10.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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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포스트시즌의 진짜 MVP는 애틀랜타 단장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99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꿈꾼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도 1999년 이후 22년 만이다. 애틀랜타는 어떻게 이토록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을까.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LA 다저스를 4승 2패로 누르고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초호화 군단인 다저스를 꺾은 비결은 다름 아닌 '트레이드'였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에 "포스트시즌의 진짜 MVP는 애틀랜타 단장이다"라면서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성사한 트레이드들이 애틀랜타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칭송했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단장은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트레이드 3건을 성공한 주인공이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개막전만 해도 마르셀 오주나-크리스티안 파케-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로 외야진을 구성했으나 오주나는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되는 불상사가 있었고 아쿠냐 주니어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 했다.

애틀랜타의 묘수는 바로 트레이드였다. 애틀랜타가 지난 7월 16일 시카고 컵스로부터 작 피더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것이 전설의 시작이었다. 트레이드 마감일인 31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애덤 듀발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에디 로사리오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이 중 최고의 히트작은 바로 로사리오 영입. 로사리오는 NLCS에서 타율 .560 3홈런 9타점으로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며 시리즈 MVP로 등극했다. 피더슨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친정팀 다저스를 꺾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커리어 최다인 113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타점 1위에 오른 듀발은 NLCS에서 개빈 럭스의 홈런성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는 호수비도 보여줬다.

이제 애틀랜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4승 2패로 제압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양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오는 27일 펼쳐진다.

[애틀랜타 에디 로사리오가 기뻐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애틀랜타 작 피더슨(왼쪽)이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를 보고 웃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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