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이 '탄창 결합'..두번째 '배그 신화' 장전
[스포츠경향]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11월 11일 글로벌 200개국 출시
PC급 그래픽·게임성 모바일 최적화…갤S7·아이폰6S면 OK
크래프톤이 11월 11일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이하 뉴스테이트)를 글로벌 출시한다. 두 번째 ‘배그 신화’에 도전하는 크래프톤의 ‘전략 무기’로, 이미 사전예약자 5000만명 이상이 대기 중인 흥행 기대주. 한층 높아진 그래픽과 게임성에 대한 전 세계 배틀로얄 게임팬들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전 세계 5000만명 ‘탄창 결합’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의 성공작 ‘펍지: 배틀그라운드’의 배틀로얄 게임성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중국 텐센트와 함께 개발한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달리 원작 제작사인 크래프톤 산하 펍지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지난 2월 안드로이드와 8월 iOS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은 현재 5000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11월 11일 글로벌 출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17개 언어로 출시되는 ‘뉴스테이트’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크래프톤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개발사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지난 22일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펍지의 배틀로얄 게임성을 계승한 것은 물론 독창적인 콘텐츠를 더해 장르를 심화하고 배틀로얄 게임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최첨단 렌더링, 물리 엔진 최적화 등 차별화된 기술을 결집해 기존 모바일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기술적 한계도 극복했다”고 자신했다.
■“모바일 한계 극복한 게임성”
이날 크래프톤이 내세운 ‘뉴스테이트’의 강점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를 뛰어넘은 그래픽 ▲원작을 능가하는 액션&건플레이 ▲배틀로얄의 깊이를 더한 신규 피처드 ▲펍지 세계관을 계승한 2051년이라는 새로운 시점 등이다.
무엇보다 ‘뉴스테이트’는 모바일 게임답지 않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물리 효과 기술 등을 앞세운다. 박민규 총괄 PD에 따르면 극한의 실사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구현하기 위해 언리얼엔진을 기반으로 PC에서만 사용하는 그래픽 랜더링 기술인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기능을 활용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최적화에 공을 들여 ‘갤럭시 S7’과 ‘아이폰6S’ 이상이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원작의 액션&건플레이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인풋렉을 최소화한 기술 개발로 조작감을 대폭 상승시켰고 물리효과도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재현했다. 박 총괄 PD는 “문 파괴, 차량 파괴, 부서지는 장애물 등 모바일에서는 불가능했던 여러 가지 물리효과 등을 물리 엔진 최적화를 통해 충실히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작에서 보지 못한 전기차, 서치 드론, 설치형 방패, 드론 스토어 등 전술적 활용도를 더하는 장치들도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미국, 인도 등 총 9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현지 인력을 배치해 글로벌 이용자가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4년간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서비스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에뮬레이터,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금지 등을 적용하고 ‘핵’ 사용 제재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펍지 유니버스’ 이정표 기대
‘뉴 스테이트’의 성공은 크래프톤에도 절실하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7년 PC버전 ‘배틀그라운드’와 2018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외에는 신작이 없어 게임 개발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는 지난 8월 상장 당시부터 지금까지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됐다. 하지만 ‘뉴스테이트’가 성공하면 이 같은 우려는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나아가 ‘배그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를 텐센트가 맡음으로써 나타나고 있는 ‘매출 편중’ 문제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게임 내적으로는 ‘펍지 유니버스’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등 다양한 시대는 물론 외계, 좀비로 확장하는 기존 글로벌 인기 슈팅게임처럼, 2051년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뉴 스테이트’의 성공은 ‘펍지 세계관’ 확장의 출발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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