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차 원주산단들 결국 고용 1만명선 붕괴

신관호 기자 2021. 10. 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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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 최근 1년간 강원 원주시 주요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고용인원 1만 명 선을 유지하지 못하는 등 위기에 몰리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확인된 원주 주요 8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고용인원은 920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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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막 산단 입주기업 4곳 줄면서 고용인원 700명 넘게 감소
지역 기업계 "코로나19 극복한 기업 많지 않을 것..대책 시급"
강원 원주 주요 산업단지를 잇는 서부순환도로(자료사진)/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코로나19 사태 속에 최근 1년간 강원 원주시 주요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고용인원 1만 명 선을 유지하지 못하는 등 위기에 몰리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확인된 원주 주요 8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고용인원은 920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조사된 1만41명보다 834명 줄어든 인원으로, 최근 1년 사이 해당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고용인원 감소율이 8.3%를 기록한 것이다.

원주의 주요 8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는 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원주자동차부품‧동화‧문막‧문막반계(중소협력외국인산업단지 포함)‧우산 등 5곳이며, 농공단지의 경우 동화‧문막‧태장 등 3곳이다.

이처럼 고용인원이 감소한 현상은 코로나19 사태에 원주 주요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의 입주업체 수가 대부분 줄면서 발생했다.

지난해 2분기 346개던 원주 주요 8곳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내 입주업체 수가 올해 2분기에는 320개로, 이 기간 20개 기업이 사라지는 등 입주기업 감소율이 5.8%를 나타냈다.

단지별로 보면, 문막 산업단지의 경우 지난해 2분기 30개이던 입주기업 수가 올해 2분기 26개 기업으로 줄면서 고용인원이 이 기간 1794명에서 1067명으로 727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화 농공단지의 경우 입주기업이 같은 기간 52곳에서 47곳으로 5곳 줄었고, 고용인원도 1252명에서 1199명으로 5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자동차부품 산업단지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2분기 모두 입주기업 수가 동일했지만, 이 기간 고용인원이 168명에서 150명으로 18명 줄었으며, 동화 산업단지도 같은 기간 입주기업 수는 동일했으나 고용인원은 1060명에서 1034명으로 26명 감소했다.

문박 반계산업단지(중소협력외국인산업단지 포함)의 경우 같은 기간 입주기업 수가 23개에서 24개로 1개 늘었음에도, 고용인원이 670명에서 652명으로 18명 감소했다.

반면 태장과 문막농공단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2분기 사이 입주 기업 수가 각각 13곳, 4곳 줄었음에도 고용인원은 태장 농공단지의 경우 1339명으로 같았으며 문막농공단지는 2145명에서 2199명으로 54명 늘었다.

원주시 내 산업단지 한 입주기업 대표는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성과를 낸 기업들이 있긴 하지만,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고용인원을 축소하면서 기업을 경영할 수밖에 없는 위기 속에서 그마저도 대안이 되지 못하는 기업의 고충이 상당해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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