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내년엔 류현진과 한솥밥? 토론토행 3순위로 거론

이상철 기자 2021. 10.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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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190승 투수 맥스 슈어저(37)가 내년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가 될까.

토론토는 서부지역 팀들과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슈어저와 계약 가능성이 꽤 높다는 평가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서부지역을 연고로 하지 않는 팀 중에서 슈어저와 계약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토론토를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3번째 후보로 거론했는데 슈어저의 고향팀인 세인트루이스(6순위)보다 높은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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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후 FA 자격 취득
맥스 슈어저는 내년에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 통산 190승 투수 맥스 슈어저(37)가 내년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동료가 될까. 토론토는 서부지역 팀들과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슈어저와 계약 가능성이 꽤 높다는 평가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하는 슈어저는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사이영상을 3차례 수상한 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5승 평균자책점 2.46 236탈삼진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했다.

이에 원소속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수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또한 마운드 보강을 위해 슈어저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일단 다저스 잔류가 최우선 옵션이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워싱턴에서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슈어저는 다저스 소속으로 11경기 7승(무패) 평균자책점 1.98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팀과의 궁합이 잘 맞았다. 아울러 슈어저는 온화한 기후를 고려해 서부지역 팀과 계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처리포트도 이에 슈어저의 행선지로 다저스가 1순위라고 분석했다. 2순위로 꼽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다저스의 지구 라이벌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연고로 두고 있다.

그렇지만 슈어저를 붙잡기 위해선 구단이 돈 보따리를 풀어야 한다. 슈어저의 올해 연봉은 3460만달러였다. MLB닷컴은 "슈어저와 다저스 구단은 상호이익이 있지만 선수의 몸값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가 서부지역을 연고로 하지 않는 팀 중에서 슈어저와 계약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토론토를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3번째 후보로 거론했는데 슈어저의 고향팀인 세인트루이스(6순위)보다 높은 순위였다.

매체는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는데 사실 실망스럽고 당혹스러운 결과다. 득실차 +183를 기록하고도 91승에 그쳤다. 이는 불운을 탓할 수밖에 없는 잔인한 운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조지 스프링어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겨울 투자할 자금도 넉넉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토가 로비 레이를 붙잡고 슈어저를 영입하면, 류현진과 함께 막강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리처리포츠는 "토론토는 충분히 레이와 재계약하고 슈어저를 데려올 좋은 위치에 있다. 그렇게 되면 류현진과 '슈퍼 트리오' 로테이션을 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도시인 토론토가 온화한 기후와 거리가 멀지만, 홈구장인 로저스센터는 개폐식 돔구장이다. 매체는 "슈어저가 등판하는 날 지붕을 덮는다면 만큼 큰 문제가 될 수 없다"고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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