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부 쿠데타에 국제사회 규탄 이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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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수단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향해 서방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유럽연합(EU)과 유엔은 수단 군부를 향해 압달라 함독 총리와 납치된 정치인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또한 수단 군부의 쿠데타를 비판하며 함독 총리와 다른 관리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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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워싱턴=뉴스1) 강민경 기자,김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수단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를 향해 서방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유럽연합(EU)과 유엔은 수단 군부를 향해 압달라 함독 총리와 납치된 정치인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수단 군부는 이날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함독 총리를 포함한 과도정부 각료들을 체포하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백악관은 수단 군부의 과도정부 장악에 우려를 표하며 구금된 압둘라 함독 총리의 석방을 요구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군부의) 이같은 행위는 수단 국민들의 의지와 평화·자유·정의에 대한 열망에 엄연히 반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민주적 이양에 대한 수단 국민들의 요구를 계속해서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수단 국민들이 이 목표를 달성하도록 어떻게 하면 가장 잘 도울 수 있을지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단 수도 하르툼 주재 미국 대사관 또한 트위터를 통해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군부에 폭력사태 중단과 구금된 관리들의 석방, 시위대의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영국은 수단의 쿠데타가 "수단 국민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배신"이라고 비난했다. 비키 포드 영국 아프리카 담당 장관은 함독 총리와 민간인 관리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할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이들은 그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또한 수단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총리와 민간인 관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 또한 성명을 내고 "수단 군이 불법적으로 억류한 이들을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 시위의 권리는 존중되어야 한다"며 "수단 군부의 행동은 혁명과 민정 전환, 평화, 정의, 경제 발전에 대한 수단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또한 수단 군부의 쿠데타를 비판하며 함독 총리와 다른 관리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수단 군부는 반군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를 상대로 총격을 벌였다. 수단 의사 중앙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3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다쳤다.
수단에서는 30년간 독재하던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축출돼 구금된 뒤 그의 지지세력에 의한 쿠데타 시도가 번번이 있어 왔다.
지난해에는 함독 총리가 출근길에 암살 위협에 노출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에도 관련 세력이 쿠데타를 이끌었지만 정부군에 의해 진압됐고 관련자들은 모두 체포됐다.
한편 군부와 야권이 합의로 구성한 수단 과도정부는 완전한 민정 복귀를 위한 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2024년 총선을 계획하고 있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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